古詩十九首:第十五首고시19수15 / 백년도 못 살면서 / 佚名일명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살아도 백 년을 못 다 살면서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항상 천 년 근심 품고 사누나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 낮은 짧고 밤은 길어 괴로우면…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살아도 백 년을 못 다 살면서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항상 천 년 근심 품고 사누나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 낮은 짧고 밤은 길어 괴로우면…
– [其一] 吉凶禍福有來由[길흉화복유래유] 길흉화복 오고 감에 모두 까닭 있으니 但要深知不要憂[단요심지불요우] 깊이 살펴 알되 근심은 하지 마시게나 只見火光燒潤屋[지견화광소윤옥] 불빛이 윤택한 집…
丘中有一士[구중유일사] 산중에 은거하는 한 선비 있어 不知其姓名[부지기성명] 그의 성과 이름은 알지 못하네 面色不憂苦[면색불우고] 얼굴엔 걱정이나 근심 빛 없고 血氣常和平[혈기상화평] 혈기는…
– [其一] 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어떨 때 술 없으면 괴로운가 長安喜氣新[장안희기신] 장안에서 신바람 새롭던 날 初登高第後[초등고제후] 첫 번에 과거에 우등 급제하여 乍作好官人[사작호관인] …
亭亭鳳凰臺[정정봉황대] 우뚝이 솟은 봉황대여 北對西康州[북대서강주] 북으로 서강주와 마주했구나 西伯今寂寞[서백금적막] 서백은 이제 세상에 없고 鳳聲亦悠悠[봉성역유유] 봉황 울음소리도 아득하여라 山峻路絕蹤[산준로절종] 산은 가팔라…
人日題詩寄草堂[인일제시기초당] 인일이라 시 지어 초당에 부치나니 遙憐故人思故鄕[요련고인사고향] 고향 그릴 오랜 벗 멀리서도 안쓰러 柳條弄色不忍見[유조롱색불인견] 하늘대는 버들가지 차마 볼 수 없고…
閑來無事不從容[한래무사부종용] 한가하니 조용치 않은 일이 없고 睡覺東窗日已紅[수각동창일이홍] 잠 깨니 동창에 해 이미 붉게 떠 萬物靜觀皆自得[만물정관개자득] 고요히 만물 보니 모두 편안하고…
江涵秋影雁初飛[강함추영안초비] 강은 가을빛에 젖고 기러기 떠나는 철 與客攜壺上翠微[여객휴호상취미] 손과 함께 술병 들고 취미정에 올랐네 塵世難逢開口笑[진세난봉개구소] 복잡한 세상살이 함빡 웃을 일…
山石犖确行徑微[산석락학행경미] 산의 돌은 울묵줄묵 길은 좁은데 黃昏到寺蝙蝠飛[황혼도사편복비] 저물어 다다른 절엔 박쥐가 나네 升堂坐階新雨足[승당좌계신우족] 법당 섬돌에 앉자마자 비 내리어 芭蕉葉大梔子肥[파초엽대치자비] 파초잎…
新年變物華[신년변물화] 새해 되어 풍광이 바뀌어가니 春意日堪嘉[춘의일감가] 봄기운 나날이 더 근사해지네 霽色初含柳[제색초함류] 버들은 맑은 빛을 머금었는데 餘寒尙勒花[여한상륵화] 추위는 여전히 꽃을 억누르네…
生平少年日[생평소년일] 살아오며 평소의 젊었던 날엔 / 分手易前期[분수이전기] 작별에 덤덤히 앞날 기약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