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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초[弓招]~궁촉[宮燭]~궁취객조[窮取客嘲]~궁침우진[宮沈羽振]


궁초[宮草]  궁전의 풀.

궁초[弓招]  활로 선비를 부르는 것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20년 기사에 “옛날 우리 선대의 군주가 사냥을 할 적에는 깃발을 가지고 대부를 불렀고, 활을 가지고 사를 불렀고, 가죽 모자를 가지고 산지기를 불렀다.[昔我先君之田也, 旃以招大夫, 弓以招士, 皮冠以招虞人.]”라는 말이 있다.

궁촉[弓韣]  왕자(王子)가 탄생한 것을 궁촉(弓韣)의 경사라 칭한다. 왕안석(王安石)의 하생자표(賀生子表)에 “택사(宅師)가 이만큼이 없으매, 관점(管簟)의 침(寢)이 이미 편안하고 씨를 전하는 신(神)이 있으며, 궁촉(弓韣)의 사(祠) 여러 번 응하였다.[宅師無競管簟之寢安傅類有神弓韣之祠屢應]”고 하였는데, 궁촉사는 아들을 낳게 해주는 매신(禖神)을 제사하는 곳이다.

궁촉[宮燭]  연촉(蓮燭)을 말한다. 연촉은 황금 연꽃 모양의 촉등(燭燈)으로, 신하에 대한 왕의 특별 예우를 표현할 때 곧잘 쓰이는 말이다. 당 선종(唐宣宗) 때에 한림승지(翰林承旨) 영호도(令狐綯)가 소대(召對)의 명을 받고 궁중의 함춘정(含春亭)에서 밤늦게까지 황제와 대화를 나누다가 돌아갈 무렵에 촛불이 거의 다 꺼지자, 황제가 자신의 수레와 황금 연촉을 주어 보냈는데, 관리들이 이것을 보고는 황제의 행차로 여겼다는 고사가 전한다. <新唐書 卷166 令狐綯列傳>

궁추[窮秋]  늦가을. 깊은 가을을 의미한다.

궁춘[窮春]  보릿고개. 묵은 곡식은 다 떨어져 가고 보리는 아직 익지 않아서 농민이 곤궁하게 지내는 봄철을 말한다.

궁취객조[窮取客嘲]  한(漢) 나라 때 양웅(揚雄)이 곤궁한 가운데 조용히 앉아 태현경(太玄經)을 초할 적에 어떤 손이 양웅을 조롱하는 뜻으로, 아직 도(道)의 오묘한 경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녹위(祿位)를 얻지 못하여 곤궁한 것이 아니냐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八十七>

궁츤척의[躬襯尺衣]  나의 몸이 임금의 옷과 가까이 닿다. 즉 내가 임금을 가까이서 뵘을 이른다.

궁치[宮徵]  궁과 치는 오음(五音) 중의 두 음조(音調)이다.

궁치[宮雉]  궁궐의 높은 담장을 가리킨다.

궁친[躬親]  자기가 직접 하다. 몸소 하다. 몸소. 스스로 하다. 친히.

궁친청단[躬親聽斷]  신하들의 말을 듣고서 몸소 결단(決斷)함이다.

궁침우진[宮沈羽振]  고대 음악에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 등 다섯 음계가 있는데, 궁(宮)은 제1음계로 소리가 가장 크고, 우(羽)는 반대로 가장 미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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