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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간상황언어절[勸諫上皇言語切]~권갑속병[卷甲束兵]


권[圈]  棬(권)의 가차자(假借字)로 나무를 구부려서 만든 그릇[杯圈]이다.

권[卷]  분량을 세는 단위로 조선 종이 20장을 1권이라 한다.

권[權]  정상적인 방법인 경도(經道)와 대립되는 일시 변통의 방법을 권도(權道)라 한다.

권[券]  하남성 원양현(原陽縣) 서북의 고을로 전국 때 위나라 령이다.

권[卷]  한지를 세는 단위로, 스무 장으로 된 한 묶음을 말한다.

권간[權奸]  권세가 있는 간신. 권력을 잡은 간신이란 뜻이다.

권간상황언어절[勸諫上皇言語切]  당(唐)나라 시인 원진(元稹)의 시에 “요숭과 송경이 상공이 되어서는, 상황에게 권하고 간하는 말 간절하였지. 음양을 섭리하여 벼와 기장이 풍년 들고, 중외를 조화시켜 병란이 없었다오. 장관은 청렴 공평하고 태수는 훌륭하니, 인재 선발 모두가 상공 덕이라 말했다네.[姚崇宋璟作相公 勸諫上皇言語切 燮理陰陽禾黍豊 調和中外無兵戎 長官淸平太守好 揀選皆言由至公]”라는 말이 나온다. 상황은 당 현종을 말한다. <元氏長慶集 卷24 連昌宮辭> 고문진보전집(古文眞寶前集)에도 수록되어 있다.

권감찰어사리행[權監察御史裏行]  권(權)은 임시로 맡는 것이며, 이행(裏行) 역시 정식(正式) 관직(官職)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일정한 숫자가 없었다. 이행(裏行)은 당(唐)나라 때 처음 두었는데 송대(宋代)까지 이어졌는바, 유능한 인물을 발굴하여 곧바로 정규직을 맡길 수 없어 임시로 설치한 관직으로 백관을 규찰하는 감찰어사(監察御使)와 전중(殿中)에 있었다. 인원 역시 일정한 명수(名數)가 없었다.

권갑[卷甲]  갑병(甲兵)을 거두어들인다는 뜻으로 ,전쟁을 그만두어 세상의 안정을 도모함을 이른다. 진서(晉書) 왕감전(王鑑傳)에 “갑옷을 말아 올리고 군기를 거두고서 농사와 양잠에 널리 힘썼다.[卷甲韜旗 廣農桑之務]”라고 하였다.

권갑[卷甲]  갑옷을 벗어서 말아 짊어진다는 뜻으로, 경무장하여 급히 싸움터로 달려감을 이른다.

권갑겸행[卷甲兼行]  갑옷을 벗어서 말아 짊어지고 행군 속도를 배가함을 이른다. 겸행(兼行)은 쉴 시간이나 또는 일하지 아니할 시간에도 일하는 것이다. 권갑배도(卷甲倍道).

권갑속병[卷甲束兵]  갑옷을 벗어 말고 무기를 한 데 모아 묶고서 전쟁에 뜻이 없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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