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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내삼고[龜乃三顧]~귀담파[鬼膽破]~귀도자삼[貴道者三]


귀내삼고[龜乃三顧]  진(晉)나라 공유(孔愉)가 거북이를 돈 주고 사서 방생(放生)을 하자, 그 거북이가 고맙다는 뜻으로 물속에서 몇 차례나 왼쪽을 돌아보고 사라졌는데[龜中流左顧者數四], 공유가 나중에 여부정후(餘不亭侯)에 봉해져서 인장(印章)을 주조할 적에 그 인장의 거북이가 세 번이나 왼쪽을 돌아보았다는 일화가 전한다. <晉書 卷78 孔愉列傳>

귀녕[歸寧]  귀녕은 보통 시집간 여인이 친정집에 가서 부모를 뵙는 것을 가리킨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갈담(葛覃)에 “무엇을 빨고 무엇을 빨지 않으리오. 돌아가서 부모를 문안하리라.[害澣害否 歸寧父母]”라고 하였다.

귀노[歸老]  사직하고 만년을 보내다, 혹은 만년을 보내다. 종로(終老) 또는 양로(養老)로도 쓴다.

귀담파[鬼膽破]  문장이 뛰어나 귀신을 놀라게 할 정도라는 뜻이다. 한유(韓愈)의 취증장비서(醉贈張祕書)에 상대방의 문장을 칭찬하여 “험한 말은 귀신의 간담을 떨어뜨리고, 높은 글은 황분에 비기겠네.[險語破鬼膽 高詞媲皇墳]”라고 하였다.

귀덕군[歸德軍]  상주(尙州)의 고호이다.

귀도자삼[貴道者三]  논어(論語) 태백(泰伯)에 “군자가 귀중하게 여겨야 할 세 가지의 도가 있다. 용모를 드러낼 때에는 사납고 오만함을 멀리 할 것이요, 안색을 바르게 할 때에는 신실함에 가깝게 할 것이요, 말을 할 때에는 천박하게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斯遠暴慢矣 正顔色斯近信矣 出辭氣斯遠鄙倍矣]”라는 증자(曾子)의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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