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모[龜毛] 거북의 털. 귀모는 불교(佛敎)의 용어로, 본래 없는 것인데도 있다고 굳이 믿는 것을 이른 말이니, 귀모의 땅이란 바로 어리석은 중생(衆生)의 세계(世界)를 의미한다.
귀모[鬼母] 유방(劉邦)이 칼로 베어 죽인 백사(白蛇)의 어미 이름이다. <史記 高祖本紀>
귀모토각[龜毛兎角]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라는 뜻으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귀목술심[劌目鉥心] 돗바늘로 눈과 마음을 찌른다는 뜻으로,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함을 이른다. 문장의 구성이 뛰어나서 사람의 생각을 벗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귀목술심[劌目鉥心] 시를 짓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다는 뜻이다. 한유(韓愈)의 정요선생묘지명(貞曜先生墓誌銘)에 “그가 시를 지을 때에는 심장과 눈에 상처가 날 정도로 하였다.[及其爲詩, 劌目鉥心.]”라고 하였다.
귀목천년[龜木千年] 거북과 나무가 모두 천년의 장수(長壽)를 누린다는 데서 온 말이다.
귀몽[歸夢] 고향으로 돌아가는 꿈을 이른다.
귀몽[龜艨] 귀몽은 폭이 좁고 길이가 긴 병선(兵船)이다.
귀몽겁산천[歸夢怯山川] 고향이 멀어서 꿈속에 찾아가도 산천을 넘고 건너는 일이 겁이 난다는 뜻이다. 당나라 진도(陳陶)의 시 수조사(水調詞) 10수에 “모래 변새 희미하게 저 멀리 해가 지는데, 차가운 밤 꿈속에서 고향 산천을 겁내노라.[沙塞依稀落日邊 寒宵魂夢怯山川]”라고 하였다.
귀묵[龜墨] 옛날 거북 등에 먹줄을 긋고 불에 구운 뒤 길흉을 판단하였는데, 먹줄을 따라 거북 등이 터지면 길조(吉兆)로 여겼다. <禮記 玉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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