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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미지의[歸美之儀]~귀박우래[鬼朴又來]~귀반곡[歸盤谷]


귀미[歸美]  임금이 될 사람에게 민심이 쏠려 찬미하는 것이다. 송서(宋書) 권1 무제기(武帝紀)에 “사해가 귀미하고 조야가 추숭하였다.[四海歸美 朝野追崇]”고 하였다.

귀미지의[歸美之儀]  아름다운 이름을 윗사람에게 돌려보낸다는 말이다.

귀박우래[鬼朴又來]  귀박(鬼朴)은 귀신이 될 재료라는 뜻으로, 즉 얼마 가지 않아서 죽게 될 것임을 이른다. 당(唐)나라 때 무후(武后)가 혹리(酷吏)를 임용하여 종실(宗室), 귀척(貴戚)을 마구 죽이므로 매양 한 관원이 제수될 때마다 궁문(宮門)을 지키는 시녀들이 몰래 서로 말하기를 “귀신이 될 탈이 또 왔다.”고 하면, 과연 한 달이 못 되어 은밀하게 체포되어 삼족이 죽임을 당하곤 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귀반곡[歸盤谷]  당(唐)나라 한유(韓愈)의 송이원귀반곡서(送李愿歸盤谷序)를 가리킨다. 한유(韓愈)가 태항산(太行山) 남쪽의 반곡으로 돌아가는 벗 이원(李愿)을 전별하는 뜻에서 지은 송이원귀반곡서(送李愿歸盤谷序)란 글에서 반곡이 낙토(樂土)임을 누누이 말하였다. <古文眞寶 後集>

귀방[鬼方]  귀방은 은주(殷周) 시대에 서북쪽 변방에 있던 강한 족속을 가리키는데, 먼 곳의 소수민족을 범칭하기도 한다. 주역(周易) 기제괘(旣濟卦) 구삼(九三)에 “은나라 고종이 귀방의 오랑캐를 정벌하여 3년 만에야 이겼으니, 소인은 쓰지 말아야 한다.[高宗伐鬼方 三年克之 小人勿用]”라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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