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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산견기[龜山見譏]~귀산한[龜山汗]~귀상인[歸相印]~귀생모[龜生毛]


귀산[龜山]  귀산은 의흥(義興)의 고호(古號)이다.

귀산[龜山]  북송(北宋)의 학자로 귀산(龜山)에 은거해 살았던 양시(楊時)를 가리킨다. 양시는 관직에 있다가 사직하고서 정자(程子)의 제자가 되었으며, 뒤에 도남학(道南學)을 창시하였다. 정자의 학문은 양시를 거쳐서 나종언(羅從彦)에게 전해지고, 다시 이통(李侗)을 거쳐서 주자에게 전해졌다. 그는 왕안석(王安石)의 신학(新學)을 공리(功利)의 학문이라고 배척하였으며, 왕안석의 작위를 삭탈하고 사당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저서로는 귀산집(龜山集)이 있다. <宋史 卷428 楊時列傳>

귀산견기[龜山見譏]  귀산의 비난받음. 귀산(龜山)은 송나라 학자 양시(楊時)의 호이다. 자는 중립(中立), 시호는 문정(文靖)이며 검남(劍南) 사람이다. 사설(邪說)이나 간인(姦人)에 대해 정면으로 대결하지 않고 삼가하며 피한 것에 대해 비난받은 사실이 있는데, 왕안석(王安石)의 학설에 익숙한 사자(邪子)들이 사설(邪說)이라고 주장한 양시의 말에 대들었을 때에도 삼가하며 피했다[先生亦謹避之]고 하며, 간인 채경(蔡京)의 아들 거안(居安)에 대해서도 “신중히 하여 거안을 공격하지 말라.[愼無功居安]”라고 하였다 하여 비난을 받은 일이 있다. <宋元學案 龜山學案>

귀산한[龜山汗]  귀산(龜山)은 송(宋)나라 양시(楊時)의 호이다. 귀산의 땀은 ‘귀산으로 인해 흘리는 땀’이란 의미로 양시와 나종언(羅從彦)의 고사에서 온 말이다. 나종언이 양시에게 사흘간 배우고서는 너무 놀라 땀을 흘리며 “여기 오지 않았다면 일생을 헛되이 보낼 뻔했다.” 하였다. <宋史 卷428 羅從彦列傳>

귀상인[歸相印]  승상의 관인(官印)을 왕에게 반납하다는 뜻이다.

귀생모[龜生毛]  수신기(搜神記)에 “상주 때에 큰 거북에게서 털이 나고 토끼가 뿔이 났으니, 이는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었다.[商紂之時 大龜生毛 兔生角 兵甲將興之象也]”라고 한 데서 온 말로,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란 본디 전쟁의 징조를 말하는데, 전하여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것 혹은 유명무실한 사물을 비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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