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龜印] 거북이 모양의 금으로 된 도장으로, 즉 관인(官印)을 말한다. 하지장(賀知章)이 이백(李白)을 처음 만났을 때 금귀(金龜)을 잡혀서 술을 마셨다 하는데, 금귀(金龜)는 금인귀뉴(金印龜紐)로 곧 거북 무늬 끈이 달린 금 인장이다. 한(漢) 나라 때 승상(丞相)과 대장군(大將軍) 및 열후(列侯)와 황태자(皇太子)가 금인귀뉴를 찼다. <漢舊儀 補遺> 이백(李白)의 시 대주억하감(對酒憶賀監)에 “지난날 술을 그리 좋아하더니, 지금은 소나무 아래 흙이 되었네. 금귀를 술로 바꾸던 곳, 생각하니 눈물이 수건을 적시네.[昔好杯中物 翻為松下塵 金龜換酒處 卻憶淚沾巾]”라고 하였다.
귀인[歸人]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
귀인[貴人]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
귀인[貴人] 황제 비빈(妃嬪)의 관직 이름. 여관(女官)의 명칭으로 동한 초기에 생겼는데, 지위가 황후(皇后)의 다음이었다.
귀인천기[貴人賤己] 군자는 인서(仁恕)의 마음이 있으므로 자신보다 타인을 높인다는 뜻이다. 예기(禮記) 방기(坊記)에 “군자가 남을 귀히 여기고 나를 천히 여기며, 남을 먼저하고 나를 나중한다면, 백성이 사양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남의 군주를 일컬어서 군(君)이라고 하고, 스스로 그 임금을 일컬어서 과군(寡君)이라고 한다.[君子貴人而賤己, 先人而後己, 則民作讓. 故稱人之君曰君, 自稱其君曰寡君.]”라고 한 데서 보인다.
귀인훈[歸仁訓] 귀인(歸仁)의 가르침. 안연이 공자에게 인(仁)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사욕을 이겨 예에 돌아감이 인을 하는 것이니, 하루 동안이라도 사욕을 이겨 예에 돌아가면 천하가 인을 허여하리라.[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라고 한 것을 말한다. <論語 顔淵>
귀일[歸一] 여러 갈래로 나뉘거나 갈린 것이 하나로 합쳐짐. 여러 가지 현상이 한 가지 결과나 결말에 이름. 결론이 나다.
귀일선사[歸一禪師] 고려(高麗) 후기의 승려로, 소나무와 전나무 그림을 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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