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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鬼車]~귀참[鬼參]~귀창[歸昌]~귀척지경[貴戚之卿]


귀차[鬼車]  중국 남방 검주(黔州) 지방에 전해오는 상상 속의 동물 귀차구두조(鬼車九頭鳥)를 말한다. 사람 얼굴에 박쥐날개를 한 흉조(凶鳥)의 일종인데, 성질이 몹시 포악하다고 한다. 구두조(九頭鳥), 비은(飛隱), 무고조(無辜鳥)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白澤圖> <山海經> 또 귀신을 수레에 가득 실은 것처럼 괴이하고 흉한 일이란 뜻으로 풀 수도 있는데, 주역(周易) 규괘(暌卦) 상구효사(上九爻辭)에 “돼지가 진흙을 등에 진 것과 귀신을 수레에 가득 실은 것을 본다.[見豕負塗 載鬼一車]”라고 하였다. 귀거(鬼車).

귀착[歸着]  다른 곳에서 어떤 곳으로 돌아오거나 돌아가 닿음. 일의 경과 따위가 이런저런 과정 끝에 어떤 결말이나 결론에 다다름.

귀참[鬼參]  옛날에 어사(御史)가 처음 출사했을 때 모든 이인(吏人)들이 일제히 계하(階下)에서 참배만 하고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물러가는 것을 말한다. <類說>

귀창[歸昌]  ‘귀창(歸昌)’은 봉황이 모여 우는 것을 뜻한다. 유향(劉向)의 설원(說苑) 변물(辨物)에 “봉황이 모여 우는 것을 ‘귀창’이라 한다.[鳳集鳴曰歸昌]”라는 설명이 보인다. 송서(宋書) 부서지중(符瑞志中)에는 ‘저녁에 우는 소리’라고 되어 있다.

귀처[歸處]  돌아갈 곳. 최종 목적지.

귀척지경[貴戚之卿]  임금과 동성(同姓)이면서 친척 관계에 있는 재상을 말한다. 맹자(孟子)는 귀척 출신의 재상이 임금에게 간언해도 듣지 않으면 임금을 갈아 치운다고 하여 이성(異姓) 출신의 재상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만 하는 것과 구별하고 있다. <孟子 萬章下>

귀척차렴수 이피이포[貴戚且斂手 以避二鮑]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 포영(鮑永)이 사예교위(司隸校尉)가 되고 포회(鮑恢)가 도관종사(都官從事)가 되었는데, 이들은 성질이 꼿꼿하고 곧아서 권세가 있는 사람을 피하지 않으니, 황제가 항상 말하기를 “귀척(貴戚)도 두 손을 들고 두 포씨(鮑氏: 鮑永과 鮑恢)를 피한다.[貴戚且斂手 以避二鮑]”고 하였다. 이포규특(二鮑糾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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