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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구승묵[䂓矩繩墨]~규구육률[規矩六律]~규구준승[規矩準繩]


규구맹약[葵丘盟約]  규구(葵丘)는 춘추(春秋) 때 제(齊)의 지명이다. 주 양왕(周襄王) 원년 즉 노 희공(魯僖公) 9년에 제 환공(齊桓公)이 패군(覇君)으로서 제후(諸侯)를 규구에 모아서 수호(修好)하고 왕실(王室)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였다. 그 맹세의 5조(條)에 ‘제방을 구부러지게 쌓지 말 것[母曲防], 쌀 사들이는 일을 막지 말 것[母遏糴]’이라고 하였으며, 맹자(孟子) 고자 하(告子下)・곡량전(穀梁傳) 희공(僖公) 9년에도 보인다.

규구승묵[䂓矩繩墨]  표준이 되는 일정한 법도(法度: 기준)를 이른다. 규(䂓)는 원형(圓形)을 만드는 기구이고, 구(矩)는 방형(方形)을 만드는 곡척(曲尺)이며, 승묵(繩墨)은 목수가 나무를 바로잡는 먹줄이다.

규구육률[規矩六律]  맹자(孟子) 이루 상(離婁上)에 “맹자가 말하기를 ‘이루의 눈 밝음과 공수자의 솜씨로도 규구를 쓰지 않으면 방형과 원형을 이루지 못하고, 사광의 귀 밝음으로도 육률을 쓰지 않으면 오음을 바로잡지 못하고, 요순의 도로도 인정을 쓰지 않으면 천하를 평치할 수 없다.’[孟子曰 離婁之明 公輸子之巧 不以規矩 不能成方圓 師曠之聽 不以六律 不能正五音 堯舜之道 不以仁政 不能平治天下]”라고 하였다.

규구준승[規矩準繩]  기본 법칙이나 준거가 되는 것을 이른다. 규(規)는 원(圓)을 만드는 기구요, 구(矩)는 방형(方形)을 만드는 기구이며, 준(準)은 측평기(測平器)요, 승(繩)은 먹줄이니, 전하여 표준이 되는 법도(法度)라는 뜻으로 쓰인다.

규구준승[規矩準繩]  규구는 걸음쇠와 곡척(曲尺)을 말하고, 준승은 수준기(水準器)와 먹줄로, 모두 목수가 사용하는 도구인데, 흔히 사물의 준칙(準則)이나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법도(法度)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규구지오명무알[葵丘之五命毋遏]  춘추 시대에 제 나라 환공(桓公)이 제후들과 규구(葵丘)에 모여 회맹(會盟)한 내용 중 다섯 번째 내용에 “제방을 굽게 쌓지 말며, 쌀을 수입해 가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한 내용을 말한다. <孟子 告子下>

규구지회[葵丘之會]  제환공(齊桓公)의 주도로 제후들이 송(宋)나라의 규구(葵丘)에서 회맹한 모임이다. 규구(葵丘)는 송(宋)나라에 있는 땅으로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난고현(蘭考縣) 동쪽 지역이다. 제환공(齊桓公)이 노희공(魯僖公) 9년(기원전 651년)에 이곳에서 제후들과 회맹하였다.

규구집우이[葵丘執牛耳]  규구(葵丘)는 송(宋)나라에 있는 땅으로 춘추 시대 때 제 환공(齊桓公)이 제후들을 모아 왕실에 충성을 바치기로 맹세한 지역이고, 소의 귀를 잡았다는 것은 회맹(會盟)을 주관한 것을 의미한다. <春秋左氏傳 僖公 9年, 哀公 17年>

규구회[葵丘會]  제환공(齊桓公)이 제후(諸侯)들을 송(宋)의 규구(葵丘)에 모아 존주(尊周)를 맹약했다. <左傅僖九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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