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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당작[窺螳雀]~규두[圭竇]~규란[虯卵]~규룡[虯龍]


규단[揆端]  단규(端揆)라고도 쓰는데 재상을 의미한다. 정무(政務)를 바르게 헤아린다는 뜻으로 우의정(右議政)을 일컬음.

규당작[窺螳雀]  사마귀 노리는 참새. 목전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 곧 닥칠 화환을 모름을 비유한다. 오왕(吳王)이 초(楚)를 치려하면서 명령을 내리기를 “만약 간하는 자가 있으면 그를 당장 죽일 것이다.”라 하여 아무도 간할 수가 없었다. 그때 사인(舍人)에게 나이 어린 유자(孺子)가 있었는데, 그는 손에 탄환을 들고 아침 일찍 후원에 가 놀면서 일부러 옷을 흠뻑 적시기를 사흘을 계속하였다. 오왕이 이상하여 그를 불러 그 까닭을 물었더니 그는 대답하기를 “후원 나무 위에 매미가 앉아 신나게 울고 있는데, 그 매미는 우는데 도취하여 사마귀가 그 뒤에서 저를 노리고 있음을 모르고, 사마귀는 매미에 열중하여 참새가 그 곁에서 저를 노리고 있음을 모르고, 참새는 또 사마귀에 열이 올라 신(臣)이 탄환을 들고 저를 잡으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하여, 오왕이 그 말을 듣고 군대를 해산하였다고 한다. <說苑 正諫>

규덕[嬀德]  규(嬀)는 물 이름으로 순 임금이 살던 곳인데, 여기서는 순 임금을 가리킨다. <書經 堯典>

규도[規度]  규범이 되는 정도. 규범이 되는 틀.

규두[圭竇]  규두는 담을 뚫어서 만든 규(圭) 모양의 길쭉한 쪽문이라는 뜻으로, 지극히 빈한한 선비의 거처를 가리킨다. 예기(禮記) 유행(儒行)에 “선비는 가로 세로 각각 10보(步) 이내의 담장 안에서 거주한다. 좁은 방 안에는 사방에 벽만 서 있을 뿐이다. 대를 쪼개어 엮은 사립문을 매달고, 문 옆으로 규 모양의 쪽문을 내었다. 쑥대를 엮은 문을 통해서 방을 출입하고, 깨진 옹기 구멍의 들창을 통해서 밖을 내다본다.[儒有一畝之宮 環堵之室 篳門圭窬 蓬戶甕牖]”라는 말이 나온다.

규두[圭竇]  홀[圭] 모양으로 담장에 낸 창문이란 뜻으로 미천한 사람이 사는 작은 집을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10년 조에 “사립문이나 작은 지게문으로 다니는 미천한 사람이 모두 윗사람을 능멸하니, 윗사람 노릇하기 어렵다.[篳門圭竇之人 而皆陵其上 其難爲上矣]” 하였다. 이 구절에 대한 주에 “규두(圭竇)는 작은 집이다. 벽을 뚫어서 문을 낸 다음, 위쪽은 뾰족하게 만들고 아래는 네모나게 만든 모양이 규(圭)을 닮았다 하여 생긴 말이다.”라고 하였다.

규란[虯卵]  상상의 동물인 뿔이 두 개 난 규룡(虯龍)의 알이다. 당나라 한유(韓愈)의 시 ‘청룡사에 노닐며 최대 보궐에게 주다[遊靑龍寺贈崔大補闕유청룡사증최대보궐]’에 “붉게 물든 감나무엔 화실이 주렁주렁 달렸는데, 금오가 내려와서 정규란을 쪼아 먹누나.[然雲燒樹火實騈 金烏下啄赬虯卵]”라고 하였는데, 정규란(赬虯卵)은 붉은 규룡의 알이란 뜻으로 홍시(紅柿)를 가리킨다. <韓昌黎文集 卷4>

규로[揆路]  벼슬이 정승에 오를 수 있는 길.

규로[逵路]  수레 아홉 대가 나란히 통행할 수 있는 널찍한 길을 가리킨다.

규룡[虯龍]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 용의 새끼로 빛이 붉고 양쪽에 뿔이 있다고 한다. 흔히 구불구불한 나무를 비유한다.

규루[虬漏]  규룡 모양의 물시계이다.

규류[摎留]  무류(繆留), 규목류(樛鶩留)라고도 한다. 한(韓)나라의 신하이다.

규리[睽離]  서로 등져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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