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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侶人


바라봐 눈물부터 나는 사람아

가을바람으로 내 곁에 왔나

모진 사람아 어쩌다 왔나

머물러 눈시울 간지르고

그렇게 떠날 설운 사람아

차라리 눈감고 말아야 하는

부르면 눈물 먼저 나는 이름아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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