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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찬[圭瓚]~규창[奎昌]~규채[鮭菜]~규첨[窺覘]~규최[圭摧]~규침[葵忱]


규착[窺鑿]  귀・눈・코・입 등등의 구멍과 갖가지의 정념(情念)을 이른다. <莊子 應帝王>

규찬[圭瓚]  규(圭)로 자루를 만든 국자 모양의 옥제주기(玉製酒器)이다. 옥찬(玉瓚)이라고도 한다. 천신(天神)이나 종묘에 제사 지내며 강신할 때에 쓰던 술잔으로, 옥이나 구리로 만들기도 하고 은으로 만들어 안을 도금하기도 하였다. 시경(詩經) 한록(旱麓)에 “고운 저 옥으로 만든 규찬에, 노란 술이 담겼도다.[瑟彼玉瓚 黃流在中]”라고 하였다.

규찬[圭瓚]  술을 뜨는 국자로 옥찬(玉瓚)이라고도 한다. 제사(祭祀)에 술을 뜨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규옥(圭玉)으로 자루를 만들고 황금(黃金)으로 술을 뜨는 그릇을 만드는데, 청금(靑金)으로 밖을 장식하고 그 안을 붉게 칠하였다.

규찰재경형옥[糾察在京刑獄]  경성(京城)의 형옥(刑獄)을 심사(審査)하는 관직이다.

규창[奎昌]  규성(奎星)과 문창성(文昌星). 규성은 28수의 하나로 문운(文運)을 상징하며, 문창성은 곡성(曲星) 또는 문성(文星)이라고도 하는데 역시 문운을 상징하는 별이다.

규채[鮭菜]  규채는 어류채효(魚類菜肴), 즉 생선과 채소 반찬을 범칭한 말이다. 남제(南齊) 때의 문신(文臣) 유고지(庾杲之)가 본디 청빈(淸貧)하여 먹는 것이라고는 오직 부추 김치[韮葅], 삶은 부추[瀹韮], 생부추[生韮] 등 잡채(雜菜)뿐이었으므로, 임방(任昉)이 일찍이 그를 희롱하여 말하기를 “누가 유랑을 가난하다 이르는가, 항상 이십칠 종의 규채를 먹는 걸.[誰謂庾郞貧? 食鮭常有二十七種.]”이라고 했던바, 이십칠 종이란 곧 구(韮)의 음은 구(九)와 같으므로, 세 종류의 부추 나물을 3×9=27로 환산하여 말한 것인데, 유고지는 실상 세 종류의 부추만을 먹었을 뿐 규채는 없었지만, 임방이 짐짓 장난삼아 그에게 많은 종류의 규채를 먹는다고 말했던 데서 온 말이다. <南史 卷49 庾杲之列傳> 전하여 여기서 규채를 먹는다고 한 것은 곧 매우 청고(淸苦)한 생활을 의미한다.

규채거회식[奎彩遽晦蝕]  규성(奎星)은 문장 또는 학문을 관장하는 별인데, 이 별이 빛을 잃는다는 것은 위대한 문인의 죽음을 뜻한다.

규천호지[叫天呼地]  몹시 슬프거나 분하거나 할 때 하늘과 땅을 향해 울부짖는 일.

규첨[窺覘]  남이 모르게 가만히 보거나 살핌. 몰래 훔쳐봄. 규시(窺視).

규첨[窺簷]  처마를 엿봄. 처마를 비춤.

규최[圭摧]  벼슬을 그만둔다는 의미이다.

규침[葵忱]  해바라기[葵]가 해를 향하듯, 언제나 임금을 사모하는 신하의 정성을 가리킨다. 악부(樂府) 도화선(桃花扇) 무병(撫兵)에 “나의 일편단심이 해바라기가 해를 향하는 것과 같은 줄 뉘 알랴.[誰知俺一片葵傾向日花]”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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