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기[根機] 근(根)은 물건의 근본 되는 힘이요, 기(機)는 발동함을 뜻한다. 중생(衆生)이 교법(敎法)을 듣고 이를 얻을 만한 능력(能力)을 말한다. 근기(根機)는 물건의 근본 되는 힘인 근(根)과 발동(發動)함인 기(機)가 합성된 용어로서 기근(機根)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그대로 발동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중생을 분류한 것이다. 곧 부처님의 교화에 의해 발동할 수 있도록 중생의 마음 가운데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의 차등을 의미하며 상근기(上根機)・중근기(中根機)・하근기(下根機)가 있다.
근기[根器] 근성(根性)과 기량(器量)을 아울러 이르는 말. 타고난 성질(性質)과 기량(器量). 기류(機類). 근(根)은 근성(根性)이니 중생들은 그 근성에 따라서 제각기 받아들이므로 기(器)라 한다.
근기[根基] 불교용어로, 도근(道根)을 뜻한다. 도를 닦을 수 있는 자질이다.
근기[根基] 뿌리를 잡은 터전.
근기취족[勤己取足] 부지런히 노력해 자급자족함. 근기(勤己)는 근신(勤身)과 같은 말로 몸을 아끼지 않고 부지런히 일을 함이다. 취족(取足)은 충분히 취득(取得)함이다.
근능자면[僅能自免] 겨우 스스로 죽음을 면함을 이른다.
근니[芹泥] 제비가 둥지를 지을 때에 사용하는 풀과 진흙을 뭉친 것이다. 당(唐)나라 두보(杜甫)의 서보시(徐步詩)에 “근니(芹泥)는 제비의 부리를 따르고, 꽃봉오리엔 벌의 수염이 올라가 있네.[芹泥隨燕觜 花蕊上蜂鬚]”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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