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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선점[近者先霑]~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근장보졸[勤將補拙]


근자매석촌음이[勤孜每惜寸陰移]  시간을 아껴 부지런히 한다는 뜻이다. 진서(晋書) 도간전(陶侃傳)에 “대우(大禹)는 성인인데도 촌음(寸陰)을 아꼈으니, 너희들은 마땅히 분음(分陰)을 아껴야 한다.”라 하였다.

근자선점[近者先霑]  은택이 다른 사람에게 미쳐 가는 것이 마치 강물이 가까운 땅을 먼저 적시는 것처럼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먼저 미쳐 간다는 뜻이다.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  초(楚) 나라 섭현(葉縣)의 윤(尹)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고 멀리 있는 사람들이 사모하여 찾아오게 해야 한다.[近者悅 遠者來]”라고 답변한 말이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나온다.

근장[近仗]  고려 때 임금과 궁성의 시위(侍衛)를 맡았던 응양군과 용호군(龍虎軍)의 통칭이다.

근장보졸[勤將補拙]  서투른 것을 보충(補充)하는 데에는 부지런함이 으뜸임. 졸렬함을 보충하는 데는 부지런만한 것이 없다는 뜻으로, 일이 서툴거나 능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근면으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이다. 백거이(白居易)의 시 자도군제제이십사운(自到郡齋題二十四韻)에 “번뇌를 없애는 데는 고요만한 것이 없고, 졸렬함을 보충하는 데는 부지런만한 것이 없다.[救煩無若靜 補拙莫如勤]”고 하였다. 장근보졸(將勤補拙), 보졸막여근(補拙莫如勤), 보졸불여근(補拙不女勤).

근정[斤正]  바르게 고쳐주는 것. 시문(詩文)의 개수(改修)를 이른다.

근정무본지루[勤政務本之樓]  당 현종(唐玄宗)이 궁궐 서남쪽에 세운 누대(樓臺)로, 서쪽의 것은 화악상휘지루(花萼相輝之樓)이고 남쪽의 것은 근정무본지루(勤政務本之樓)인데, 근정무본지루(勤政務本之樓)는 정사에 부지런하고 국가의 근본인 농업을 중시한다는 뜻을 취한 것으로, 연호를 바꾸고 사면령을 내리고 항복을 받고 정사를 처리하는 등의 일을 대부분 이곳에서 행하였다.

근조궁[芹藻宮]  근조(芹藻)의 반궁(泮宮). 조선 최고의 교육 기관인 성균관을 가리킨다. 시경(詩經) 노송(魯頌) 반수(泮水)의 “즐거운 반궁의 물에서 미나리를 캐네. 즐거운 반궁의 물에서 마름풀을 캐네.[思樂泮水 薄采其芹 思樂泮水 薄采其藻]”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

근조지영[芹藻之詠]  학교를 일으키고 유교(儒敎)로서 교화하는 것을 칭송하는 말이다. 이는 노(魯)나라 희공(僖公)이 반궁(泮宮) 곧 성균관(成均館)을 수리한 것을 칭송한 시경(詩經) 노송(魯頌) 반수(泮水)편의 “즐거운 반궁의 물에서 미나리를 캐네. 즐거운 반궁의 물에서 마름풀을 캐네.[思樂泮水 薄采其芹 思樂泮水 薄采其藻]”를 인용한 것이다.

근족[近族]  촌수가 가까운 일가(一家). 가까운 친족(親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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