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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주[近住]~근주필적[近朱必赤]~근즉필상미이신[近則必相靡以信]


근주[近住]  삼보(三寶)에 가까이 머문다는 뜻으로, 재가(在家)의 신도가 육재일(六齋日) 곧 음력 매월 8・14・15・23・29・30일에 하루낮 하룻밤 동안 팔재계(八齋戒)를 지키는 것을 이른다.

근주자적[近朱者赤]  붉은 색을 가까이하면 자신도 붉어진다.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은 주변의 환경이나 친구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晉) 부현(傅玄)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무릇 쇠와 나무는 일정한 형상이 없어 틀에 따라 모나게도 되고 둥글게도 된다. 또 틀을 잡아 주는 도지개가 있어 도지개에 따라 습관과 성질이 길러진다. 그러므로 주사(朱砂)를 가까이 하는 사람은 붉은 물이 들고,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은 물이 든다. 소리가 조화로우면 음향도 청아하며 몸이 단정하면 그림자도 곧다.[夫金水無常, 方圓應形, 亦有隱括, 習以性成. 故近朱者赤, 近墨者黑. 聲和則嚮淸, 形正則影直.]”고 하였다.

근주필적근묵필지[近朱必赤近墨必緇]  주사를 가까이 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 됨. 근주자적 근묵자흑(近朱者赤 近墨者黑).

근죽[斤竹]  대나무의 형상이 갑골문자에 그려진 도끼(斧斤)의 자형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명이 있기도 하고, 대숲에 연해 있는 시내의 굽이진 모습이 ‘斤(근)’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명도 있다. 사령운(謝靈運)의 시에 ‘종근죽간월령계행(從斤竹澗越嶺溪行 : 대나무 우거진 계곡으로부터 재를 넘고 시내를 따라 걷다)’이 있다.

근준[靳準]  한주(漢主) 유총(劉聰)의 국구(國舅)이자 유찬(劉粲)의 외조부이다.

근즉필상미이신[近則必相靡以信]  거리가 가까우면 반드시 서로 신의(信義)로 맺어야 함. 거리가 가까운 나라는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신(信)을 직접 보여 주면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4편 인간세(人間世)에 “무릇 나라와 나라 사이의 외교(外交)는 거리가 가까우면 반드시 서로 신의(信義)로 맺고 거리가 멀면 반드시 말로써 진실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凡交 近則必相靡以信 遠則必忠之以言]”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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