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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불연[今徒不然]~금도엄망[金刀掩芒]~금독지애[禽犢之愛]


금도[金桃]  복숭아 품종. 살구 빛깔을 닮았고 7~8월에 익는다. 황도(黃桃)라고도 한다.

금도[金刀]  금(金)으로 만든 칼[刀] 모양의 화폐. 3개의 화폐 단위로 구성되었으며 요(堯) 임금 때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금도[金韜]  수(隋) 나라 개황(開皇) 때에 대도독(大都督)인 유우(劉祐)가 왕명을 받아 지은 병서(兵書)이다. <隋書 劉祐傳>

금도불연[今徒不然]  이제 비로소 그렇지 않음을 알았음. 장자(莊子) 제12편 천지(天地)에 자공(子貢)이 “처음에 나는 천하에 우리 선생님 한 분뿐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그 위에 그런 분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선생님한테서 듣기로 ‘일은 잘 되기를 구하고, 功은 이루어지기를 구하여 힘은 적게 들이고 효과는 많이 얻는 것이 聖人의 道이다.’라고 하셨는데 이제 비로소 그렇지 않음을 알았다.[始吾以夫子爲天下一人耳, 不知復有夫人也. 吾聞之夫子. 事求可, 功求成, 用力少, 見功多者, 聖人之道. 今徒不然.]”라고 하는 데서 보인다.

금도엄망[金刀掩芒]  갑자기 인재가 죽음을 비유한 말이다. 양서(梁書) 왕규(王規)에 황태자가 왕규의 죽음을 슬퍼하며 “갑자기 흰말이 틈을 지나듯 세월이 흘러 한 번 황천의 긴 밤으로 들어가면 금도는 서슬이 덮이고 긴 회수는 다 마르는 것처럼 된다.[一爾過隙 一歸長夜 金刀掩芒 長淮絶涸]”라고 하였다.

금독거[金犢車]  황우(黃牛)로 끄는 수레를 말한다.

금독지애[禽犢之愛]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사랑한다면 그를 노력하도록 만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충성한다면 그를 깨우쳐 주는 일을 그만둘 수 있겠는가.[愛之 能勿勞乎 忠焉 能勿悔乎]”라는 공자의 말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 소식(蘇軾)이 “사랑하기만 하고 노력하도록 만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새나 짐승의 사랑이요, 충성하기만 하고 깨우쳐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여자나 내시의 충성이다.[愛而勿勞 禽犢之愛也 忠而勿誨 婦寺之忠也]”라고 해설하였다.

금독지행[禽犢之行]  짐승과 같은 짓이라는 뜻으로, 일가(一家)간에 생긴 음행(淫行). 친척 사이에서 생긴 음란한 짓을 이르는 말이다.

금동거사[金同居士]  고려 말에 금동거사라는 이가 있었는데, 그가 나옹(懶翁)과 재주를 다투다가 패배하자 스스로 투신하여 죽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금동공주[金童公主]  금동공주는 충숙왕(忠肅王)의 비(妃)이며, 원(元)나라 순종(順宗)의 아들 위왕(魏王) 심양왕(瀋陽王) 아목가(阿木哥)의 딸이다. 충숙왕 11년에 원나라에서 혼인, 다음 해(1325년) 본국 용산(龍山) 행궁(行宮)에서 아들을 낳고 18세로 곧 승하(昇遐)하였다. 조국장공주(曹國長公主)에 봉해졌다.

금동선인[金銅仙人]  금동선인은 한 무제(漢武帝)가 장생(長生)하기 위해서 장안(長安)의 건장궁(建章宮) 안에 금동으로 선인을 만들어 세우고 그 손바닥에 승로반(承露盤)을 놓아 감로(甘露)를 받아 마셨던 선인 승로반(仙人承露盤)을 가리킨다. 뒤에 위 명제(魏明帝)가 이 선인 승로반을 헐어서 위나라 수도인 낙양(洛陽)으로 옮기게 하였는데, 승로반을 뜯어낼 때는 승로반이 절단되면서 나는 굉음(轟音)이 10리 밖까지 들렸고, 승로반을 수레에 실을 적에는 금선(金仙)이 눈물을 줄줄 흘렸다는 고사가 있다. <漢書 卷25上 郊祀志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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