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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빙천[金塞氷天]~금색신[金色身]~금생옥윤[金生玉潤]


금새[金塞]  황금새(黃金塞)이다. 이태백(李太白)의 새하곡(塞下曲)에 “백마 타고 황금새로 나아가니 백운과 황사가 꿈속에 맴도네.[白馬黄金塞 雲砂遶夢思]”라고 하였는데, 그 주(注)에 “황금새는 변방의 지명인데,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금새빙천[金塞氷天]  금새는 황금새(黃金塞)의 준말로 변방의 지명이며, 빙천은 얼음이 꽁꽁 얼어붙은 북방을 지칭한 것이다.

금색신[金色身]  부처를 말한다. 전등록(傳燈錄)에 “서방에 부처의 상이 있는데 키가 일 장 육 척에 황금색이다.[西方有佛 其形長丈六而金身]”라고 하였다.

금생[禽生]  자는 자하(子夏), 동한(東漢) 북해(北海) 사람이다. 유생(儒生)으로 관직을 버리고 왕망(王莽)에게 출사하지 않았다. 상장(向長)과 함께 오악(五嶽)의 명산을 유람하면서 여생을 마쳐 그 종적을 알 수 없었다 한다. <後漢書 卷83 逸民列傳 向長> 도연명(陶淵明)의 상장금경찬(尚長禽慶贊)에 “금생은 주유를 잘했는데, 주유하며 매일 멀어졌네.[禽生善周遊, 周遊日已遠.]”라고 하였다.

금생기총국[今生幾叢菊]  도연명(陶淵明)의 시 ‘심부름 온 사람에게 묻네[問來使]’에서 “남산 아래에 있는 내 집에는 지금쯤 국화가 몇 떨기 피었을까?[我屋南山下 今生幾叢菊]”라고 하여 향수를 표현한 말을 원용한 표현이다. <古文眞寶前集 卷1>

금생여수 옥출곤강[金生麗水 玉出崑岡]  사금(沙金)은 여수(麗水)에서 생산되고, 옥은 곤강(崑岡)에서 출토된다. 여수는 일명 금사강(金沙江)인데 운남성(雲南省) 영창부(永昌府)에 있다. 이 지방 사람들이 물에서 모래를 건져내어 일어서 백 번을 정련(精鍊)하면 금이 생성된다. 곤(崑)은 곤륜산(崑崙山)으로 지금 서번(西番)에 있다. 형산(荊山)의 남쪽에 있다. 초(楚)나라 사람 변화(卞和)가 이 산에서 옥(玉)을 얻어 성왕(成王)에게 바치니, 화씨벽(和氏璧)이라고 불렀는데, 뒤에 진(秦)나라의 옥새(玉璽)가 되었다. 이아(爾雅)에 이르기를 “산등성이를 강(岡)이라 한다.” 하였고, 또 말하기를 “서북의 아름다운 것은 곤륜허(崑崙墟)의 구림랑간(璆琳琅玕)고 옥이 있다.” 하였으니, 이 산에서 옥이 나오는 것이다.

금생옥윤[金生玉潤]  위적서평(韋績書評)에, 당(唐) 나라 저수량(褚遂良)의 글씨를 평(評)하여 “글자 속에 금이 생기고 줄 사이에 옥이 부드럽다.[字裏金生 行間玉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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