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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지감[今昔之感]~금석지교[金石之交]~금석하석[今夕何夕]


금석지감[今昔之感]  사람의 감회로서 지금이나 예나 다를 바 없는 것. 송(宋)의 문호(文豪) 구양수(歐陽修)가 지은 주금당기(晝錦堂記)에 “벼슬길에 나아가 장군이 되고 재상이 되어 부귀를 한 몸에 안고 돌아오는 것을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예로 생각하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仕宦而至將相, 富貴而歸故鄕, 此人情之所榮, 而今昔之所同也.]”고 하였다.

금석지감[今昔之感]  지금과 옛날을 비교할 때 떠오르는 감회. 요즘 현실(現實)과 옛날 형편을 비교(比較)할 때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받는 느낌. 격세지감(隔世之感).

금석지계[金石之契]  금이나 돌과 같이 굳은 사귐을 이르는 말이다.

금석지교[金石之交]  쇠나 돌처럼 굳고 변함없는 교제(交際), 교분을 말한다. 당나라 맹교(孟郊)의 심교(審交)에 “오직 금석 같이 굳은 사귐이라야 현달함을 논할 수 있으리라.[唯當金石交 可以賢達論]”라고 하였다. <全唐詩 卷373>

금석지악[金石之樂]  쇠나 돌 등을 재료로 만든 악기를 이른다.

금석지약[金石之約]  금석처럼 굳고 변함없는 약속. 금석맹약(金石盟約).

금석지언[金石之言]  금석과 같이 확실한 말.

금석지전[金石之典]  금석처럼 견고한 법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법전이란 뜻이다.

금석지전[金石之典]  금석처럼 변함이 없는 굳건한 법, 즉 국법을 뜻한다.

금석지투 돈어지부[金石之透 豚魚之孚]  금석(金石)을 꿰뚫거나 돼지나 물고기도 감동케 함. 주역(周易) 감괘(坎卦) 정전(程傳)에 “지성은 금석을 관통하고 수화를 헤쳐 나갈 수 있으니, 무슨 험난함인들 형통하지 못하겠는가.[至誠, 可以通金石, 蹈水火, 何險難之不可亨也.]라고 하여 정성이 지극하면 불가능이 없다는 뜻이다. 주역(周易) 중부괘(中孚卦) 단(彖)에 “돼지와 물고기에까지 미치게 되면 길하다고 한 것은 그 믿음이 돼지와 물고기에게까지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豚魚吉, 信及豚魚也.]”라고 하여, 지극한 정성이 있으면 감동시키기 어려운 미물까지도 감동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금석하석[今夕何夕]  두보(杜甫)의 금석행(今夕行)에 “오늘 저녁이 어떤 저녁이뇨, 한 해가 다 가거니, 기나긴 밤 밝은 촛불을 저버릴 수 없고말고. 함양의 객사에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 서로 모여서 주사위 놀이를 즐기는구나.[今夕何夕歲云徂 更長燭明不可孤 咸陽客舍一事無 相與博塞爲歡娛]”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1>

금석하석[今夕何夕]  무척 즐거운 밤을 맞이하여 감탄해서 하는 말. 시경(詩經) 당풍(唐風) 주무(綢繆)에 “오늘 밤 얼마나 좋은 밤인고, 아름다운 님의 모습 보게 됐으니.[今夕何夕 見此粲者]”라는 말이 나온다.

금석하석[今夕何夕]  시경(詩經) 주무(綢繆)에 “오늘 저녁은 어떠한 저녁인가, 이러한 좋은 사람을 만났다네.[今夕何夕 見此良人]”라고 한 데서 온 말로, 평소에 그리워하던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기기 좋은 때를 만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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