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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법[金矢法]~금시조[金翅鳥]~금식기묵[金食其墨]


금시발복[今時發福]  어떤 일을 한 결과로 이내 좋은 운수가 트이어 복과 부귀를 누리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금시법[金矢法]  주례(周禮) 대사구(大司寇)에 나오는 법으로, 소송을 하는 원고와 피고는 모두 관에 균금과 속시를 바쳐야 하고 판결이 난 후 이긴 자는 돌려받으나 진 자는 그대로 납부하여야 했다. 주역(周易) 서합괘(噬嗑卦) 구사효(九四爻)의 본의(本義)에 “주례(周禮)에 ‘옥송을 할 경우 균금(鈞金)과 속시(束矢)를 납입한 뒤에 송사(訟事)를 다스린다.’고 하였다.”라는 말이 있다.

금시인지구복[今是人之口腹]  ‘今’은 ‘若(만약)’자와 같은 것으로, 가설의 뜻이다. ‘口腹’은 음식을 먹는 입과 먹은 음식을 담는 위장이란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먹고 마시는 것만을 탐하는 욕심을 가리킨다. 순자(荀子) 영욕(榮辱)에 “만약 사람이 먹고 마실 것만 탐한다면 어디서 예의를 알고, 어디서 겸양을 알고, 어디서 염치와 도리의 한 부분이나 전부를 알 것인가.[今是人之口腹 安知禮義 安知辭讓 安知廉恥隅積]”라고 한 데서 보인다.

금시작비[今是昨非]  오늘은 옳고 어제는 그름, 곧 과거의 잘못을 이제야 비로소 깨닫는 다는 말이다.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실로 길을 헤맸으나 아직 멀리 가진 않았으니, 지금이 옳고 어제가 글렀음을 깨달았노라.[實迷途其未遠 覺今是而昨非]”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금시조[金翅鳥]  불경(佛經)에 나오는 새. 수미산(須彌山) 북쪽 철수(鐵樹)에서 살며, 일명 가루라(迦樓羅)라고 하는 인도 전설상의 새인데 조류(鳥類)의 괴수로서 입으로 불을 토하여 용을 잡아먹고 다시 되새김질을 한다고 한다.

금시조[金翅鳥]  인도 전설에 나오는 새로, 가루라(迦樓羅)라고 하며 불법을 수호한다.

금시초문[今時初聞]  이제야 비로소 처음으로 들음. 듣느니 처음. 상대로부터 그동안 전혀 몰랐던 소식이나 소문 등을 전해 들었을 때 하는 말이다.

금식기묵[金食其墨]  옛날 거북점을 칠 때 거북 등판을 불에 구워 그 터진 무늬를 살펴보아 길흉을 판단하였다. 그것을 불에 굽기에 앞서 먹물로 거북 등판에 획을 긋는데, 그어진 획을 墨(묵)이라 부른다. 터진 무늬가 만약 비스듬하게 뻗어 묵획(墨劃)과 서로 닿으면 이것을 “금(金)이 묵(墨)을 먹었다.[金食墨]”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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