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대산[金鼇戴山] 황금자라가 산을 이다. 발해(渤海)의 동쪽에 대여(岱輿)・원교(員嶠)・방호(方壺)・영주(瀛洲)・봉래(蓬萊)라는 다섯 개의 신산(神山)이 있었는데, 이 산들이 조수(潮水)를 따라 표류(漂流)하여 정착하지 못하므로, 천제(天帝)가 이 산들이 서극(西極)으로 흘러가 버릴까 염려하여 북방의 신에게 명하여 큰 자라 15마리에게 머리에 이고 있게 함으로써 비로소 정착하게 되었다. 뒤에 용백국(龍伯國)의 거인(巨人)이 자라 6마리를 낚아 가서 대여・원교 두 산은 북극(北極)으로 표류해 버리고, 방호・영주・봉래 세 산만 남았다고 한다. <列子 湯問>
금오도[金鰲島] 현재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섬이다.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가 있다. 이 섬은 수림이 울창하고 사슴이 많아 조선 고종 때 명성황후가 사슴목장으로 지정하여 입산과 벌목이 금지된 제한구역이 되기도 하였다.
금오랑[金吾郞] 의금부 도사(義禁府都事)를 가리킨다.
금오문[金吾門] 의금부(義禁府)의 정문을 이른다.
금오방야[金吾放夜] 대보름 밤에는 의금부에서 야간 통금을 해제하는데, 이것을 방야(放夜)라고 한다. 소미도(蘇味道)의 시 원석(元夕)에 “금오에서 야금을 하지 않으니, 옥루를 재촉할 것 없어라.[金吾不禁夜 玉漏莫相催]”라고 하였다.
금오산[金烏山] 경기도 영평현(永平縣)의 금주산(金柱山)을 가리킨다.
금오산[金烏山] 경북 구미(龜尾)에 있는 산이름이다. 구미시, 칠곡군 북삼면, 김천시 남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길재(吉再)의 유적이 남아 있다.
금오산[金鰲山] 경주의 남산(南山)이다.
금오산[金鰲山]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綾州面)에 있는 용암산의 옛 이름이다.
금오산성[金烏山城] 경상북도 선산군 금오산에 위치한 석축산성이다. 고려・조선 시대에 요충지로 이용된 대규모 산성이다. <新增東國輿地勝覽>
금오서원[金烏書院] 야은(冶隱) 길재(吉再)를 제향하는 서원이다.
금오석오[今吾昔吾] 지금이나 옛날이나 그저 그렇다.
금오선[金鼇仙] 최치원을 이른다. 금오(金鼇)는 신라의 아칭(雅稱)이다.
금오수조[金吾水曹] 금오는 의금부(義禁府)의 별칭이고 수조는 공조(工曹)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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