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汲] 적병의 머리 하나 베는 것을 급이라 한다. 그것은 적의 머리 하나에 벼슬[爵] 1급을 주던 옛날의 예에 의해서 부른다.
급강[汲江] 강물을 긷다.
급개[皀蓋] 한(漢) 나라 때에 2천 석(石) 관원에게 부여된 의장(儀仗)으로, 태수(太守)를 지칭한다.
급격물실[急擊勿失] 빨리 쳐서 공격하여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함을 이른다. 자치통감(資治通鑑)에 범증(范增)이 항우(項羽)를 설득하려 “패공(沛公)이 산동(山東)에 있을 때에는 재물을 탐하고 여색을 좋아하였는데, 지금 관중(關中)에 들어와서는 재물을 취하는 바가 없고 부녀자들을 총애하는 바가 없으니, 이는 그 뜻이 작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을 시켜 그 기운을 바라보게 하였는데, 모두 ‘용(龍)이 되어 오채(五采)를 이루고 있다.’고 하니, 이는 천자(天子)의 기운입니다. 급히 공격하여 놓치지 마소서.[沛公居山東時, 貪財好色. 今入關, 財物無所取, 婦女無所幸, 此其志不在小. 吾令人望其氣. 皆爲龍成五采. 此天子氣也. 急擊勿失.]”라고 말하는 데서 보인다.
급경[急景] 변화가 심한 모양. 분주한 상태. 세월이 빨리 흐름을 뜻한다.
급계[及笄] 머리에 비녀를 지를 나이에 이름. 옛날에 여자는 15세가 되면 머리카락을 묶고 비녀를 지르며 시집을 갈 수 있게 하였다.
급계급석[及階及席]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알뜰하게 보살펴 주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악사(樂師) 면(冕)이 공자(孔子)를 찾아왔을 때 “섬돌에 이르면 공자가 섬돌이라고 일러 주고, 자리에 이르면 공자가 자리라고 일러 주었다.[及階 子曰 階也 及席 子曰 席也]”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論語 衛靈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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