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급사[給舍]~급사중[給事中]~급삭이민[給數以敏]~급상[汲桑]


급사[給事]  황제의 조령(詔令)을 관장하는 급사중(給事中)을 말한다. 진한(秦漢) 때는 중앙 각부(各部)에 분속(分屬)하여 비답(批答) 또는 상유(上諭)를 내각(內閣)에서 받아 발표하는 것을 맡았고, 수당(隋唐) 이후에는 문하성(門下省)에 속하여 제칙(制勅)・박정(駁正)의 일을 맡았으며, 명(明) 나라 때는 시종(侍從)・규간(規諫)의 직책을 맡고 겸하여 육부(六部)를 감찰하였으며, 청(淸) 나라 때는 도찰원(都察院)에 속하여 어사(御史)와 같이 간관(諫官)이었으므로 급간(給諫)이라고도 한다.

급사[給舍]  급사중(給事中)과 중서사인(中書舍人)의 병칭(竝稱)이다. 왕명의 출납을 맡는 자리로, 우리나라의 승정원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었다. <宋史 卷161 職官1>

급사산천[及祀山川]  산천에 제사를 지냄. 서경(書經) 우서(虞書) 순전(舜典)에 “산천에 망(望)제사를 지냈다.[望于山川]”라고 하였다. 망(望)은 산천을 멀리서 바라보며 지내는 제사이다.

급사중[給事中]  명 나라 관명. 이・호・예・병・형・공 여섯 과가 있는데, 임금을 시종(侍從)하고 규간(規諫)하는 직책으로서 여섯 부(部)의 폐단과 과오의 감찰, 장주(章奏)의 논박, 제칙(制勅)의 봉환(封還) 등의 권한을 가졌다.

급사중[給事中]  문하성(門下省)에 속한 관원으로, 지위는 시중(侍中)・시랑(侍郞)의 밑이고 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의 위인데 정령(政令)의 잘못을 논박하고 육부(六部)를 나누어 다스리는 일을 맡아 그 권세가 중하였다.

급사지궐문[及史之闕文]  공자가 이르기를 “내가 오히려 국사(國史)의 글 빼놓은 것을 보았는데, …… 지금은 없구나.[吾猶及史之闕文也 …… 今亡矣夫]” 한 데서 온 말로, 즉 사관(史官)이 의심나는 일에 대해서는 자기 의견으로 견강부회하지 않고 의심나는 그대로 글을 빼놓던 충후한 풍속을 의미한 것이다.

급삭이민[給數以敏]  말재간이 뛰어나고 일을 처리함이 민첩함. 장자(莊子) 제12편 천지(天地)에 “설결의 사람됨은 총명하고 지혜가 밝은 데다 말재간이 뛰어나고 일을 처리함이 민첩하며 타고난 소질이 남보다 뛰어나고, 또 인위(人爲)로 천분(天分)을 받아 마음대로 좌우한다.[齧缺之爲人也, 聰明叡知, 給數以敏, 其性過人, 而又乃以人受天.]”라고 한 데서 보인다. 급(給)은 첩급(捷給) 또는 구급(口給)으로 말을 잘한다는 뜻이고 민(敏)은 행동이 민첩하다는 뜻으로 급삭이민(給數以敏)은 말과 행동이 모두 민첩하다는 뜻이다. 數(삭)은 급(急)하다는 뜻이다.

급상[汲桑]  서진(西晉) 평양(平陽) 사람으로, 회제(懷帝) 때 반란군을 일으켜 스스로 대장군이라 칭하였다. 업성(鄴城)을 함락하고 신채왕(新蔡王) 사마등(司馬騰)을 살해하는 위세를 떨쳤으나 전세가 불리해지면서 휘하 장수들에게 살해당하였다. <晉書 卷5 孝懷帝紀>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