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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시[及時]~급심경단[汲深綆短]~급씨상평[汲氏常平]~급암[汲黯]


급시[及時]  때를 만나다. 때가 되다. 때를 잡다. 제때에. 적시에. 시기적절하다. 때맞다. 때에 이르다. 즉시. 곧바로. 신속히.

급심경단[汲深綆短]  우물물을 긷는 데 두레박줄이 짧다는 뜻으로 맡은 일은 무거운데 재주가 모자란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지락(至樂)에 “작은 주머니로는 큰 것을 담을 수 없고,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샘물을 길을 수 없다.[褚小者, 不可以懷大. 綆短者, 不可以汲深.]”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참고로 관자(管子)에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우물속 물을 길을 수 없고, 옅은 지식으로는 성인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다.[短綆 不可以汲深井 知鮮 不可以與聖人之言]”고 하였고, 회남자(淮南子)에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우물의 물을 길을 수 없고, 작은 그릇으로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없다.[短綆 不可以汲深 器小 不伽以盛大]”고 하였다. 경단급심(綆短汲深).

급씨상평[汲氏常平]  급씨는 한 나라의 급암(汲黯)을 가리킨다. 급암이 무제(武帝) 때 알자(謁者)로 있으면서 하내(河內)에 가서 화재(火災)를 시찰하다가 창고의 곡식을 임의대로 꺼내어서 백성들을 구제하였다. <漢書 卷50 張馮汲鄭傳>

급암[汲黯]  서한(西漢) 복양(濮陽) 사람으로, 자는 장유(長孺)이다. 그는 성품이 강직하여 임금에게 직간(直諫)을 잘하였다. 경제(景帝) 때에 태자세마(太子洗馬)가 되었고, 무제(武帝) 때에 동해 태수(東海太守)가 되어 동해를 잘 다스리자 임금이 불러들여 주작도위(主爵都尉)를 삼았으나, 직간을 자주 하여 그 자리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 그러나 임금은 그를 칭찬하여 “옛날에 사직지신(社稷之臣)이 있었으니 급암이 그에 가깝다.” 하였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급암[汲黯]  전한 무제 때의 간신(諫臣). 자는 장유(長孺). 무제 때 주작도위(主爵都尉)가 되었으며, 9경(九卿)의 한 사람이 되었다. 승상(丞相) 장탕(張湯)과 어사대부(御史大夫) 공손홍(公孫弘) 등을 법률 만능주의자이자 천자에게 아첨하는 교활한 무리라 비난하고, 황로지도(黃老之道), 무위(無爲)의 정치를 주장하며 왕에게 간(諫)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양태수(淮陽太守)를 마지막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급암[汲黯]  한 무제(漢武帝) 때의 직신이다. 구경(九卿)으로 있으면서 임금 면전에서 거침없이 바른말을 하였다. 뒤에 모함을 받아 외직으로 쫓겨나 오래도록 접견하지 못했다. 이에 무제는 “내가 오래도록 급암의 직언을 듣지 못하여, 지금에 다시 망발을 하는구나.[吾久不聞汲黯之言 今又復妄發矣]”라고 하였다. 그러나 급암은 끝내 회양 태수(淮陽太守)로 있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다. <漢書 卷20 張馮汲鄭傳>

급암[汲黯]  한(漢)나라 경제(景帝)・무제(武帝) 때 사람으로 자는 장유(長孺)이다. 의협을 좋아하고 기절(氣節)을 숭상하였다. 벼슬은 동해(東海)・회양(淮陽)의 태수(太守)를 지냈는데 치적이 있었고, 내직은 주작도위(主爵都尉)를 역임하였다. 직간(直諫)하기로 유명하였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漢書 卷50 張馮汲鄭傳 汲黯>

급암[汲黯]  한(漢)나라 급암(汲黯)이 동해 태수(東海太守)로 있을 때 병이 많아 누워 지내면서도 고을을 잘 다스리자 무제(武帝)가 회양 태수(淮陽太守)에 임명하면서 “그대의 중망(重望)을 얻어 누워서 다스리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급암[汲黯]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 사람으로, 일찍이 동해 태수(東海太守)가 되어 선정(善政)을 펼쳤으며, 조정에 들어와서는 무제의 면전에서 정쟁(廷諍)을 하니, 무제가 옛날 사직지신(社稷之臣)의 풍모가 있다고 평하였다. 일찍이 무제가 장막 안에 앉아 있었는데, 급암이 나아와 일을 아뢰려고 하였다. 무제가 관을 쓰지 않고 있다가 멀리서 급암을 보고 장막 안으로 피하면서 사람을 시켜 상주한 일에 대해 가(可)하다고 말하게 하였으니, 급암에게 공경으로 대하고 예를 표함이 이와 같았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급암[汲黯]  한나라의 신하로, 우직한 직간(直諫)으로 유명한 자이다. 급암이 한 번은 무제(武帝)에게 “폐하께서는 속으로는 욕심이 많으면서 겉으로는 인의를 베푸니, 그러고서 어떻게 요순 시대를 본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자, 무제가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얼굴빛이 변하여 조회를 파하고는 그의 우직함을 탄식하였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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