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졸[急卒] 卒(졸)은 猝(졸)과 같다. 갑작스러운 일, 급박한 일이다.
급즉현[及則賢] 염계(濂溪) 주돈이(周敦頤)가 “이윤(伊尹)은 자기 임금이 요순(堯舜)과 같이 되지 못하고 한 사람이라도 제 살 곳을 얻지 못하는 것을 자신의 수치로 여겨 마치 저자에서 매를 맞는 듯 여겼다. 그리고 안연(顔淵)은 노여움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 번 되풀이하지 않았으며, 그 마음이 석 달 동안이나 인(仁)을 떠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윤이 뜻한 바를 뜻으로 삼고 안연이 학문한 바를 학문으로 삼으면, 그 수준을 뛰어넘으면 성인이 될 것이요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좋은 명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伊尹恥其君不爲堯舜, 一夫不得其所, 若撻於市. 顔淵不遷怒, 不貳過, 三月不違仁. 志伊尹之所志, 學顔子之所學, 過則聖, 及則賢, 不及則亦不失於令名.]”라고 하였다. <近思錄 卷2>
급지[急持] 꼭꼭 안아 가지고 잘 지키는 일을 가리킨다.
급직[汲直] 강직한 급암(汲黯). 급암은 한 무제(漢武帝) 때의 강직한 신하로, 황제의 잘못을 면전에서 사정없이 공박하였으므로 무제가 그를 꺼리면서도 옛날의 사직지신(社稷之臣)에 가깝다고 인정하였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급직[汲直] 급암(汲黯)의 곧음. 자기 몸의 안전을 생각지 않고 임금에게 바른말을 한 것을 말한다. 한(漢) 나라의 급암(汲黯)을 가리킨다. 성품이 강직하여 감히 황제의 면전에서 바른말을 서슴없이 하였으므로 세상에서 급직(汲直)이라고 일컬었다. <漢書 卷64 賈捐之傳>
급직[汲直] 직간으로 유명한 한(漢)나라 급암(汲黯)의 별명이다. 무제(武帝) 때에 주작도위(主爵都尉)의 신분으로 천자의 위엄을 범하면서까지 과감하게 발언을 하곤 하였으므로, 무제가 그를 고지식하다는 뜻으로 ‘당(戇)’이라고 불렀다는 고사가 전한다. <史記 卷120 汲鄭列傳 汲黯>
급찰[給札] 급찰은 필찰(筆札)을 지급받는다는 말로, 임금으로부터 문재(文才)를 인정받는 것을 뜻한다. 당 현종(唐玄宗)이 침향정(沈香亭)에서 양 귀비(楊貴妃)와 함께 목작약(木芍藥)을 완상하다가 금화전(金花牋)을 하사하며 한림(翰林) 이백(李白)을 불러 시를 짓게 하자 그 자리에서 청평조사(淸平調詞)3장을 지어 바쳤다는 일화가 전한다. <楊太眞外傳>
급창[及唱] 군아(郡衙)에서 부리던 사내종. 고을 관아에서 부리는 사내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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