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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최[急催]~급취편[急就篇]~급행무선보[急行無善步]~급현[急賢]


급최[急催]  빠른 가락으로 재촉함. 위장(韋莊)의 시 함통(咸通)에 “사람들은 앞으로 닥칠 난리를 미리 알고 있은 것처럼, 빠른 음악으로 한 해 중 가장 화려한 날을 흘러 보냈다.[人意如知今日事 急催絃管送年華]”라고 한 데서 보인다.

급취장[急就章]  급취편(急就篇)을 말한다. 원문은 즉 한 나라 사유(史游)가 찬하고, 주는 당 나라 안사고(顔師古)가 달았는데, 물명(物名)・인명(人名) 따위가 수록되었다. 한(漢)・위(魏) 시대의 동자(童子)들은 모두 급취장을 읽었다.

급취편[急就篇]  한 원제(漢元帝) 때에 황문령(黃門令)인 사유(史游)가 지은 것이다. 급취는 속성(速成)을 의미한다. 즉 글의 이름으로 급히 지었다는 뜻이다.

급풍취수정무인[急風吹樹靜無因]  부모를 봉양하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이미 그 부모가 돌아가신 후임을 슬퍼한다는 뜻인 풍수(風樹)의 정을 표현한 것이다. 세상을 떠난 부모를 생각하는 슬픈 마음을 의미한다. 춘추 시대 공자가 길을 가는데 고어(皐魚)란 사람이 슬피 울고 있기에 까닭을 물었더니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여도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 싶어도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夫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라고 하였다 한다. <韓詩外傳>

급필찰[給筆札]  한(漢)나라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지은 자허부(子虛賦)를 무제(武帝)가 보고는 감탄한 나머지, 그를 조정에 불러들인 뒤에 상서(尙書)에게 명하여 그에게 붓과 종이를 주게 했던 ‘급필찰(給筆札)’의 고사가 전한다. <史記 卷117 司馬相如列傳>

급행무선보[急行無善步]  왕충(王充)의 논형(論衡)에 “급히 가자면 좋은 발걸음이 없고, 곡조가 빠르면 화평한 소리가 적다.[急行無善步 促柱少和聲]”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너무 급히 걸어가면 넘어지고 엎어지듯이 무슨 일이고 급히 서둘면 오히려 일의 진전이 잘 되지 못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급현[急弦]  박자가 빠른 곡을 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급현[急賢]  현자를 구하는 데 급급해 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당나라 한유(韓愈)의 시 증당구(贈唐衢)에 “지금 천자께서 현량을 구하는 데 급급하여, 조정에 궤함을 설치하고 명광전을 열었다오.[當今天子急賢良, 匭函朝出開明光.]”라고 하였다. <全唐詩 卷338 贈唐衢>

급회양[汲淮陽]  한(漢) 나라의 급암(汲黯)을 이른다. 그는 무제(武帝) 때 동해 태수(東海太守)로 맑은 정사를 하였고 회양 태수(淮陽太守)로 죽기까지 선정(善政)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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