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고미유[亘古未有] 예로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적이 없음. 미증유.
긍고지색[矜高之色] 자랑하고 고상한 체하는 기색.
긍공시대[矜功恃大] 공업을 자랑하고 강대함을 믿음을 이른다.
긍구[肯構] 긍구는 긍구긍당(肯構肯堂)의 준말이다. 아버지가 건축의 설계를 하고 아들이 터를 닦아 집을 짓는다는 뜻으로, 부조(父祖)의 창업을 자손들이 잘 계승함을 가리킨다. 서경(書經) 대고(大誥)에 “아버지가 집을 지으려 하여 이미 설계까지 끝냈다 하더라도, 그 자손이 집터도 닦으려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집이 완성되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若考作室, 旣底法, 厥子乃不肯堂, 矧肯構.]”라고 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긍구긍당(肯構肯堂] 긍당긍구(肯堂肯構)와 같은 말로, 자손이 선대의 유업(遺業)을 잘 계승하는 것을 뜻한다. 서경(書經) 대고(大誥)에 “만약 아버지가 집을 지으려 작정하여 이미 그 규모를 정했으면 그 아들이 기꺼이 집의 터도 만들려 하지 않으면서 하물며 기꺼이 집을 지으랴?[若考作室, 旣底法, 厥子乃不肯堂, 矧肯構?]”라고 한 대목에서 온 말이다.
긍구긍확[肯構肯穫] 서경(書經) 주서(周書) 대고(大誥)에 “만약 아버지가 집을 지으려 작정하여 이미 그 규모를 정했더라도 그 아들이 기꺼이 당기(堂基)를 마련하지 않을 수 있는데 하물며 집을 지으려고 하겠는가.[若考作室, 旣底法, 厥子乃弗肯堂, 矧肯構.]”라고 하였고, “아버지가 땅을 일구어 놓았더라도 자식이 씨를 뿌리려 하지 않는 수도 있는데 하물며 기꺼이 곡식을 수확하려 하겠는가.[厥父菑, 厥子乃不肯播, 矧肯穫.]”라고 하였다.
긍긍[兢兢] 두려워하여 삼가는 모양.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함. 시경(詩經) 소아(小雅) 소민(小旻)에 “두려워하고 조심하기를 깊은 연못 앞에 있는 듯하고, 얇은 얼음을 밟는 것 같아야 한다.[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고 하였고, 모전(毛傳)에서는 “긍긍(兢兢)은 삼가는 것이다.[兢兢戒也]”라고 하였다.
긍긍업업[兢兢業業] 긍긍(兢兢)은 경계하여 삼감이고, 업업(業業)은 위태롭게 여겨 두려워함이다. 경계하고 근신하면서 위태롭게 여겨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으로, 서경(書經) 고요모(臯陶謨)에서 하(夏) 나라 우왕(禹王)에게 고요(皐陶)가 건의한 말이다. 전전긍긍(戰戰兢兢)과 같은 뜻이다.
긍긍업업어일일만기[兢兢業業於一日萬機] 제왕(帝王)이 매일 처리하는 번다한 정사(政事)에 신중히 함을 말한다. 서경(書經) 우서(虞書) 고요모(皐陶謨)에 “안일함과 욕심으로 제후들을 가르치지 말아서 삼가고 두려워하소서. 하루 이틀 사이에도 일의 발단이 만 가지나 됩니다.[無敎逸欲有邦 兢兢業業 一日二日萬幾]”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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