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機杼] 베를 짤 때 날줄 사이로 들락거리며 씨실을 푸는 북[杼]을 가리킨다. 베틀[織機]을 가리키기도 한다.
기저[機杼] 베틀과 북, 즉 직기(織機)를 가리킨다. 이백(李白)의 시 증범금향(贈范金鄕) 에 “사방에 개와 닭소리 없는데, 집집마다 베 짜는 소리 들리네.[百里鷄犬靜 千廬機杼鳴]”라고 하였다.
기저[機杼] 가슴속에 담고 있는 일의 전말을 말한다. 안씨가훈(顔氏家訓) 제10 명실(名實)편에서 “그들이 쓴 글들 중에는, 직접 짜낸 게[機杼] 아닌 것들이 많다고 의심을 하였다.[疑彼製作, 多非機杼.]”라 하였고, 위서(魏書) 조형전(祖瑩傳)에서는 “조형(祖瑩)은 늘 남들에게 말하기를 ‘문장이란 모름지기 기저(機杼)에서 뽑아져 나오면 반드시 일가(一家)의 풍골(風骨)을 이루어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남들과 함께 살 수가 있겠소?[文章須自出機杼 成一家風骨 何能共人同生活也]’라 했다.”라고 하였다.
기저[機杼] 직구(織具) 즉, 베틀과 북이라는 의미로, 전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기량을 뜻한다. 위(魏)나라 조영(祖瑩)은 자가 진범(珍范)인데 문학으로 세상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가 늘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문장은 모름지기 베틀에서 나와 일가의 풍골을 이루어야 한다. 어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으리오.[文章須自出機杼, 成一家風骨, 何能共人同生活也.]”라고 하였다. <魏書 卷82 祖瑩列傳>
기저[氣姐] 기저의 저(姐)는 모(母)와 같은 뜻으로 <說文 女部>, ‘玆’와 ‘野’의 반절인 ‘자’로 읽어야 한다. 기저는 기모(氣母), 즉 우주의 원기(元氣)를 말한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복희씨가 도를 얻어 기모를 배합했다고 한다. 복기(服氣)는 도가(道家)의 양생술인 호흡법을 말한다.
기저[企佇] 다리를 곤두세우고 기다리는 것으로 간절히 기다림을 가리킨다.
기저[箕氐] 동방칠수(東方七宿)의 맨 끝자리 별인 기성(箕星)과 세 번째 자리 별인 저성(氐星)을 일컫는다.
기저공의벽[機杼空倚壁] 당(唐)나라 유종원(柳宗元)의 시 전가(田家) 제2수에 “명주실 남김없이 세금으로 실어 가니, 베틀 북만 부질없이 벽장에 기대 있네.[蠶絲盡輸稅 機杼空倚壁]”라고 하였다.
기저위상[箕杵爲象] 인도(印度)의 대왕이 코끼리를 데려와 맹인(盲人)들에게 만져 보게 하니, 귀를 만진 자는 키[箕]와 같다고 하고, 코를 만진 자는 공이[杵]와 같다고 하였다는 불교의 이야기가 전한다. <大般涅槃經 卷32>
기저일가[機杼一家] 스스로 연구하여 독특하고 훌륭한 문장이나 언론 따위를 지어냄. 기저(機杼)는 베틀과 북이라는 의미로, 전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기량을 뜻한다. 위(魏)나라 조영(祖瑩)은 자가 진범(珍范)인데 문학으로 세상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가 늘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문장은 모름지기 베틀에서 나와 일가의 풍골을 이루어야 한다. 어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으리오.[文章須自出機杼, 成一家風骨, 何能共人同生活也.]”라고 하였다. <魏書 卷82 祖瑩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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