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箕躔] 기수(箕宿), 즉 기미성(箕尾星)이다. 죽은 이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한 것을 말한다. 은나라 고종의 현상(賢相) 부열(傅說)이 죽은 뒤에 기수에 걸터앉아 부열성(傅說星)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莊子 大宗師>
기전[箕田] 기자(箕子)가 평양에다 도읍하여 만들었다고 하는 토지 제도이다. 정전법(井田法)을 모방하여 한 이랑을 사방 70보(步)씩으로 전(田) 자 모양으로 밭을 구획하였다고 한다. 기자전(箕子田)이라고도 부른다. <星湖僿說 卷12 箕子田>
기전[箕甸] 중국 주 무왕(周武王)이 기자를 조선(朝鮮)에 봉했다는 말이 있으므로 조선을 기전(箕甸)이라 한다.
기전[畿田] 사방 1천 리의 땅을 이른다.
기전[畿甸] 서울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으로 뻗어나간 가까운 행정 구역을 포괄한 지역을 말한다.
기전[畿甸] 천자가 직접 다스리는 왕도(王都) 주위 사방 500리 이내의 지역, 즉 경성(京城) 부근의 지역을 말한다.
기전도설[箕田圖說] 구암(久庵) 한백겸(韓百謙)이 1607년(선조40)에 평양(平壤)에 남아 있는 토지 구획 형태를 보고 이것이 기자(箕子)가 고조선 때 시행한 정전제(井田制)의 흔적임을 밝히고 이를 기전도(箕田圖)로 그린 다음 다시 기전도설(箕田圖說)을 지어 설명하였다. 한백겸의 문집인 구암유고(久庵遺稿)에 기전유제설(箕田遺制說)이란 제목으로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기전창정[旗展槍挺] 차잎들이 돋고 피고 하였다는 뜻이다. 차잎이 돋아 작설(雀舌) 같은 상태를 창(槍)이라 하고, 좀 더 핀 상태를 기(旗)라고 한다. <避暑錄>
기전체[紀傳體] 인물 전기(傳記) 중심의 역사 서술 방식. 동아시아의 역사 서술의 3체 가운데 하나로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가 그 효시로, 이후 중국의 정사(正史)는 모두 이 체재(體裁)를 따랐다. 본기(本紀), 열전(列傳), 표(表), 지(志) 등으로 구성되었다.
기전파목[起翦頗牧] 백기(白起)와 왕전(王翦),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으로, 모두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의 명장들이다. 백기(白起)는 진(秦)나라의 장수로 많은 전공(戰功)을 세우고 무안군(武安君)에 봉해졌으며, 왕전(王翦)은 시황제(始皇帝)의 장수로 조(趙)와 초(楚)를 차례로 멸망시켜 진(秦)나라의 천하통일에 크게 기여하였다.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은 조(趙)나라의 장수로, 염파(廉頗)는 여러 차례 전공(戰功)을 세우고 강한 진군(秦軍)을 맞아 잘 싸웠으며, 이목(李牧)은 북쪽 변경을 수비하면서 흉노(匈奴)와 동호(東胡)를 대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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