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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肵俎]~기조[箕操]~기조[氣調]~기조[綦組]~기조[蟣蚤]~기조[羈鳥]


기조[肵俎]  예기(禮記) 제7 증자문(曾子問)에 “상(殤)을 제사 지내되 폐척(肺脊)을 들지 않고 기조(肵俎)가 없고 현주(玄酒)가 없으며 공양(供養)하는 예가 이미 이루어짐을 고하지 않으니, 이것을 일러 음염이라 한다.[祭殤不擧, 無肵俎, 無玄酒, 不告利成, 是謂陰厭.]”라고 하였는데, 진호(陳澔)의 주(注)에 “기(肵)는 공경함이다. 주인이 시동을 공경하여 이 조(俎)를 진설하는데, 이제 기조가 없는 것은 시동이 없기 때문이다.[肵, 敬也. 主人敬尸而設此俎, 今無肵俎, 以無尸故也.]”라고 하였다.

기조[起造]  건물이나 배 따위를 설계하여 새것을 만드는 일을 이른다. 건조(建造).

기조[其詔]  경력(慶曆) 3년에 송 인종(宋仁宗)이 범중엄(范仲淹)이 건의한 일에 근거하여 하달한 조서(詔書)를 가리킨다.

기조[箕操]  기산(箕山)의 악곡(樂曲)이라는 말로, 벼슬하지 않고 숨어 사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 허유(許由)와 소보(巢父)가 기산 영수(潁水)에 숨어 살았는데, 요(堯) 임금이 제위(帝位)를 맡기려 하자 허유가 이를 거절하고서 더러운 말을 들었다면서 귀를 씻으니, 이 말을 들은 소보가 “그대가 만약 높은 산 깊은 골에 살면서 세상과 통하지 않았다면 누가 그대를 알아볼 수 있었겠는가.[子若處高岸深谷 人道不通 誰能見子]”라고 꾸짖고는, 귀를 씻은 더러운 물을 자기 소에게 마시게 할 수 없다고 하며 소를 끌고 상류로 올라가서 물을 먹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高士傳 許由>

기조[氣調]  기운(氣韻)과 재조(才調)이다. 작가 개인의 도덕적 수양과 문학적 수련이 작품(作品)에 구현되어 나타난 것을 뜻하는 용어이다. 수서(隋書) 두로적전(豆盧勣傳)에서 “두로적(豆盧勣)은 기량과 식견이 훌륭하고, 기운과 재주[氣調]가 빼어나게 원대했다.[勣器識優長, 氣調英遠, 總馭藩部, 風化已行.]”라 하였다.

기조[綦組]  기조(綦組)는 실로 만든 띠. 세자가 찬다. 예기(禮記) 옥조(玉藻)에 “세자(世子)는 유옥(瑜玉)을 차고 기조(綦組)의 인끈을 늘어뜨린다.[世子佩瑜玉而綦組綬.]”라고 하였다. <禮記注疏 卷30>

기조[蟣蚤]  기조(蟣蚤)는 옷엣니와 벼룩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흔히 아주 미천한 사물을 비유한다.

기조[起曹]  기조는 공조(工曹)의 별칭이다.

기조[羈鳥]  새장 속에 얽매여 갇혀있는 새를 이른다

기조[騎曹]  조선 시대 병조(兵曹)를 달리 일컫는 말이다.

기조[騎曹]  병부(兵部)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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