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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족[驥足]~기존[記存]~기종[騎從]~기종불원[其終不遠]~기좌[起坐]


기족[驥足]  기족은 준마의 말발굽으로, 전하여 재주나 지략이 뛰어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촉한(蜀漢)의 유비(劉備)가 처음에 방통(龐統)을 뇌양(耒陽)의 현령으로 발령하였는데, 오(吳)나라 장수 노숙(魯肅)이 이 소문을 듣고 편지를 보내기를 “방사원은 백 리 고을이나 다스릴 재능이 아니니, 치중, 별가 등의 직임을 수행하게 해야만 비로소 준마의 발을 펼 수가 있게 될 것이다.[龐士元非百里才也, 使處治中、別駕之任, 始當展其驥足耳.]”라고 하였다. 사원(士元)은 방통의 자이다. <三國志 卷37 龐統傳>

기족전[驥足展]  기족(驥足)은 준마의 발로, 준마의 발을 편다는 것은 곧 사람의 재능을 펴는 것을 말한다. 삼국지(三國志) 권37 촉서(蜀書) 방통전(龐統傳)에 오(吳)나라 장수 노숙(魯肅)이 일찍이 촉의 선주(先主)에게 보낸 서신에서 방통(龐統)을 천거하여 말하기를 “방사원(龐士元)은 백리재(百里才)가 아니다. 그에게 치중(治中) 별가(別駕)의 소임을 맡겨야만 비로소 준마의 발을 펼 수가 있게 될 것이다.[龐士元非百里才也 使處治中別駕之任 始當展其驥足耳]”라고 하였다. 백리재(百里才)는 한 고을을 맡아 다스리기에 적당한 자질의 소유자를 말한다. 사원(士元)은 방통의 자이다. <三國志 卷37 蜀書 龐統傳>

기존[記存]  잊지 않고 기억하여 줌.

기존인지국야 무만분지일[其存人之國也 無萬分之一]  남의 나라를 보존해 주는 경우는 만분의 일도 없음. 남의 나라를 존속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莊子 第11篇 在宥>

기종[騎從]  말을 타고 따라가다. 말의 고삐를 잡고 끌거나 뒤에서 따르는 하인.

기종불원[其終不遠]  그 결과를 오래지 않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기좌[起坐]  누워 있다가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앉는 것과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완적(阮籍)의 시 영회(詠懷)에 “깊은 밤 잠 못 들고 뒤척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거문고를 타네.[夜中不能寐, 起坐彈鳴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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