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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촉[氣促]~기추[騎芻]~기추지첩[箕箒之妾]~기추형[幾秋螢]


기촉[氣促]  호흡이 짧고 촉박한 병증으로, 대부분 허증(虛證)에 속한다.

기총[旗摠]  기(旗)는 편대 단위, 총은 장(長)을 뜻하는 것으로서 곧 1기를 거느리는 장교를 말한다. 1개 기는 대개 5개의 대(隊)로 편성되었으며, 혹 3개의 대로 편성되기도 하였다. 1개의 대는 10명으로 구성되었다.

기총[棄寵]  사랑하는 것을 버리라는 말이다.

기추[騎芻]  말을 타고 달리며 표적에 활을 쏘는 일이다. 추(芻)는 곧 추인(蒭人: 풀로 만든 허수아비)이니, 말을 타고 달리며 활을 쏘아 20보 간격으로 세워 놓은 짚 인형을 맞히는 기예를 말한다.

기추[箕箒]  기추(箕箒)는 기추첩(箕箒妾)을 말한다. 한서(漢書) 에 “여공(呂公)이 고조(高祖)에게 말하기를, ‘신에게 여식이 있는데 기추첩으로 바치기를 원하옵니다.[臣有息女, 願為箕箒妾.]’라고 하였다.”고 하였는데, 청소(淸掃)의 일을 맡는다는 뜻으로 남의 아내임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말이다.

기추[箕帚]  빗자루와 쓰레받기, 전(轉)하여 소제(掃除)하는 방법이다.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 上)에 “무릇 어른을 위해 소제하는 예는, 처음에 쓰레받기와 비를 가지고 갈 때에는 반드시 빗자루를 쓰레받기 위에 놓고 쓸 때에는 한 손으로는 비를 잡고 한 손으로는 소매를 들어 소매로 가리고 물러나 그 먼지가 어른에게 미치지 않게 하며, 쓰레받기가 자신을 향하도록 하여 거두어 담는다.”라고 하였다.

기추첩[箕帚妾]  기(箕)는 쓰레받기이고 추(帚)는 빗자루를 이르는 바, 기추첩(箕帚妾)은 처(妻)의 겸칭이다. 흔히 남의 처첩(妻妾)이 되어 남편을 모시게 되었다는 뜻으로 쓰이는 겸사이다.

기추지첩[箕箒之妾]  쓰레받기와 비를 드는 비첩(婢妾)이라는 뜻으로, 남의 아내임을 겸손하게 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고조본기(高祖本紀)에 한(漢)나라 고조(高祖) 유방(劉邦)이 아직 젊고 미천하였을 때 여옹(呂翁)이 그의 관상을 보고 “그대의 상은 둘도 없는 상이니 그대는 스스로를 잘 아끼시오. 신에게 딸이 있으니 원컨대 그대의 아내로 삼아 주시오.[無如季相 願季自愛 臣有息女 願爲季箕箒妾]”라고 말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그 딸이 곧 고조의 비(妃) 여후(呂后: 혜제惠帝의 어머니)이다.

기추형[幾秋螢]  몇 가을 반딧불이란 곧 ‘몇 해’라는 뜻으로, 즉 한번 이별하고 나면 또 몇 해나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두보(杜甫)의 시 희제기상한중왕(戲題寄上漢中王)에 “한평생 두 귀밑이 다 세었는데, 한번 이별 후 다섯 가을째 반딧불이 나누나.[百年雙白鬢, 一別五秋螢.]”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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