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횡소추[氣橫素秋] 기개가 가을 하늘에 꽉 찼다는 것은, 남제(南齊)의 문인(文人) 공치규(孔稚圭)의 북산이문(北山移文)에서 주옹(周顒)이 처음 북산(北山)에 은거할 때의 기상(氣像)을 평론하기를 “풍류 정취는 태양을 가릴 듯하고, 추상같은 기개는 가을 하늘에 꽉 찼었다.[風情張日 霜氣橫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기효람[紀曉嵐] 청 하간인(河間人)으로 이름은 균(昀), 자는 효람이요, 건륭 진사로서 관은 협판태학사(協辦大學士)에 이르렀으며, 군적(群籍)을 관철(貫徹)하고 백가(百家)를 방통(傍通)하여 사고전서(四庫全書)를 수집할 때에 기균이 총찬(總纂)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교정하고 정리하여 서책마다 제요(提要)를 만들어 편수(篇首)에 붙였는데 대수필(大手筆)이라 칭하였다. 시호는 문달(文達)이다.
기효서[紀効書] 명(明)나라 척계광(戚繼光)이 지은 기효신서(紀効新書)를 말한다. 왜구가 한창 중국 연해를 침범할 때, 척계광이 절강성(浙江省)에서 새로운 진법(陣法)을 마련하여 많은 효험을 보았는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이 병서를 만들었다. 조선에서도 정조(正祖) 때에 기효신서 중에서 조련법만을 간추려 병학지남(兵學指南)을 만들기도 하였다. 남당(南塘)은 척계광의 호이다.
기효신서[紀效新書] 명(明) 나라 장군 척계광(戚繼光)이 북로(北虜)・남왜(南倭)와의 실전을 토대로 하여 엮은 책으로 병법(兵法)과 무예를 다룬 명작이다. 14권본과 18권본 등 여러 판본이 있으며, 조선에는 임진왜란 때 전래되어 크게 활용된 책으로 여러 차례 간행되었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이 책을 구득하여 훈련도감을 두고 삼수(三手)를 조직하였다.
기효신서[紀效新書] 명(明)나라 척계광(戚繼光)이 절강 참장(浙江參將)으로 있을 때 왜(倭)를 대비하고 군사를 훈련시키기 위해 만든 책이다. 모두 18권으로 되어 혹문(或問)・속오(束伍)・조령(操令)・진령(陣令)・유병(諭兵)・금법(禁法)・비교(比較)・행영(行營)・조련(操練)・출정(出征)・장병(長兵)・패선(牌筅)・단병(短兵)・사법(射法)・권경(拳經)・제기(諸器)・정기(旌旗)・수초(守哨)・수병(水兵) 등 19편으로 나누고 뒤에 각각 도설(圖說)을 붙였다.
기효양방[奇效良方] 중국 명(明)나라 방현(方賢)이 지은 의학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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