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拏雲] 구름을 손으로 붙잡는다는 뜻으로, 포부가 원대(遠大)함을 비유(比喩)하여 이르는 말. 기세가 하늘을 찌르다. 높고 원대하다. 나운(拿雲).
나운렵야[拏雲獵野] 구름을 찌르는 기개를 뜻한다. 당나라 승난(僧鸞)의 증이찬수재(贈李粲秀才)에 “날래기는 힘찬 송골매와 수리 같으니, 구름을 잡고 들판을 훑으며 높은 하늘에 번득인다.[駿如健鶻鶚與鵰 拏雲獵野翻重霄]”라고 하였다.
나운수[拿雲手] 솜씨가 매우 뛰어남. 구름을 잡는 손이란 말로, 곧 기예(技藝)의 극치를 뜻한다.
나월[蘿月] 여라(女蘿)의 덩굴에 걸친 달빛을 가리킨 것으로, 전하여 은자(隱者)의 처소를 의미한다.
나월[蘿月] 등나무 덩굴 사이로 비치는 달빛을 말하는 것으로, 속세를 떠나 은거하던 곳을 가리킨다.
나위[羅幃] 얇은 비단으로 만든 휘장. 비단으로 엮은 발이나 장막. 일반적으로 침상의 장막을 말한다. 나(羅)는 가볍고 부드러운 비단직물을 가리킨다.
나위[羅幃] 나위는 얇은 비단으로 만든 휘장으로 규방을 뜻한다.
나위지뢰[羅威之賂] 나위(羅威)의 시가 매우 흥치가 있었는데, 나은(羅隱)이 시로 이름이 있자 나위가 사람 편에 뇌물을 보내면서 자신을 종질(宗姪)이라고 쓰고 그를 숙부(叔父)라고 부른 일을 말한다. <古今事文類聚 後集 卷1>
나유계희[羅由季姬] 羅(나)는 웅씨(熊氏) 성(姓)의 제후국(諸侯國)이다. 현재의 호북성(湖北省) 의성(宜城) 부근에 도읍하였는데, 초(楚)나라에 멸망당하였다. 계희(季姬)는 희씨(姬氏)의 딸로 나군(羅君)의 부인이 된 여자이다.
나유덕[羅惟德] 명(明)나라 세종(世宗)~신종(神宗) 때 학자. 이름은 여방(汝芳), 자가 유덕(惟德), 호는 근계(近溪)이다. 벼슬은 태호지현(太湖知縣)・영국지부(寧國知府)를 거쳐 포정사 참정(布政使參政)에 이르렀다. 저서에는 효경종지(孝經宗旨)・명통보의(明通寶義)・광통보의(廣通寶義)・일관편(一貫編)・근계자명도록(近溪子明道錄)・근계자문집(近溪子文集) 등이 있다. <明史 卷283 儒林列傳 二 王畿羅汝芳> <明儒學案 卷34 泰州學案 三 羅汝芳>
나유타겁[那由他刦] 산스크리트어 나유타(nayuta)의 음역으로 인도의 수량단위이다. 10의 72제곱(1아승기의 1억배)을 가리키며 보통은 지극히 큰 숫자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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