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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위식[裸以爲飾]~나인석[邏人石]~나인심상[那人心上]


나이[挪移]  공금(公金)을 유용(流用)하는 것을 이른다.

나이[那移]  돈이나 물건을 임시 융통하는 일이다. 나이(挪移)라고도 한다.

나이[羅夷]  나이는 이족(彝族)을 말한다.

나이위식[裸以爲飾]  맨몸을 꾸밈으로 삼음. 논어(論語) 미자(微子)의 제8장 대주에 “중옹(仲雍)이 오(吳)나라에 살면서 머리를 깎고 몸에 문신(文身)을 하고 발가벗고서 문신한 것으로 치장을 삼았다. 은거(隱居)하여 홀로 자신의 몸을 선(善)하게 한 것은 도(道)의 청결함에 부합되고, 말을 함부로 해서 스스로 폐기 당하도록 한 것은 도(道)의 권도(權道)에 부합(附合)하였다.[仲雍居吳 斷髮文身 裸以爲飾 隱居獨善 合乎道之淸 放言自廢 合乎道之權]” 한 데서 온 말이다.

나익[羅弋]  그물(새를 잡는 도구). 속박.

나인[內人]  궁녀(宮女). 궁중에서 왕족의 사생활을 시중하던 여관(女官)의 총칭.

나인국[裸人國]  목현허(木玄虛)의 해부(海賦)에 “바람 따라 나인(裸人)의 나라에 들어가고, 물결 따라 흑치(黑齒)의 나라에 표류한다.[或掣掣洩洩於裸人之國, 或汎汎悠悠於黑齒之邦.]”고 하였는데, 이선(李善)의 주에 회남자(淮南子)를 인용하여 “서남으로부터 동남에 이르면 나인의 나라와 흑치의 백성이 있다.”고 하였고, 허신(許愼)의 주에 “그 백성은 옷을 입지 않고, 그 사람들은 치아가 검다.”고 하였다. <文選 卷12 海賦>

나인석[邏人石]  나인기(邏人磯)라고도 하며 안휘성(安徽省) 귀지시(貴池市) 남쪽 20여 리 지점에 있는 만라산(萬羅山) 북쪽 산중턱에 있다. 밑으로는 청계화 닿아있는데 길이가 수십 장이나 된다. 청계로 나오는 출구에 뾰족하게 솟은 것이 가로놓여 수로가 좁아지기 때문에 이를 조도(鳥道)라고 부른다.

나인심상[那人心上]  주자어류(朱子語類) 권78에 “배고프면 먹으려 하고 목마르면 마시려 하는 것은 인심이요, 마시고 먹는 것을 올바르게 하는 것은 도심이다. 하나의 마음이 단지 도(道) 위에만 있게 하여 이윽고 저 인심이 스스로 항복해서 보이지 않게 되면, 인심과 도심이 하나가 되어 흡사 저 인심이 없는 것과 같게 될 것이니, 단지 도심이 순일해서 저 인심 위에 도심이 모두 발현되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飢欲食渴欲飮者人心也 得飮食之正者道心也 須是一心只在道上 少間那人心自降伏得不見了 人心與道心爲一 恰似無了那人心相似 只是要得道心純一 道心都發見在那人心上]”라는 말이 나온다.

나일봉[羅一峯]  이름은 윤(倫), 자는 이정(彝正)인데, 명(明) 나라 영풍(永豐) 사람이다. 성화(成化) 때의 진사로서 한림수찬(翰林修撰)을 지내다가 병을 핑계하여 사직하고 금화산(金華山)에 은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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