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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잔선사[懶殘禪師]~나잔소우[懶殘燒芋]~나잔자[懶殘子]


나잔[懶殘]  당(唐)나라 때 형악사(衡岳寺)의 고승(高僧)인 명찬선사(明瓚禪師)의 별호이다. 명찬은 성격이 게으르고 남이 먹고 남은 밥이나 채소를 먹기 좋아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나잔(懶殘)이라 칭했다고 하는데, 명상(名相) 이필(李泌)이 소싯적에 일찍이 형악사에서 글을 읽다가 나잔을 비범한 사람으로 여기어 한밤중에 들어가 뵈었더니, 나잔이 화롯불을 뒤적여 토란을 꺼내 먹으면서 이필에게 이르기를 “신중히 하여 말을 많이 하지 말라. 십년 재상(十年宰相)이 될 것이다.”고 하였다 한다. <宋高僧傳 卷19>

나잔[懶殘]  당나라 형악사(衡岳寺)의 승려이다. 태평광기(太平廣記)에 “나잔은 당나라 천보 초에 형악사에서 일하던 승려이다. 상을 물리면 곧 남은 음식을 거두어 먹었다. 성품이 게으르고, 남은 음식을 먹으므로 나잔이라 불렀다.……마침 업후 이비(李泌)가 절 안에서 독서를 했는데, 나잔의 행위를 살펴보고 비범한 사람이라고 여겼다.……한밤중에 이공이 찾아갔다.……나잔은 소똥을 태우는 화롯불을 뒤적여서 토란을 찾아내어 먹고 있었다.……이비에게 말하기를 ‘신중히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 십 년간 재상이 될 수 있을 것이오.’라고 하였다.[嬾殘者 唐天寶初 衡嶽寺執役僧也 退食卽收所餘而食 性嬾而食殘 故號嬾殘也……時鄴侯李泌 寺中讀書 察嬾殘所爲 曰非凡物也……候中夜 李公潛往謁焉……嬾殘正撥牛糞火出芋啗之……謂李公曰 愼勿多言 領取十年宰相]”라고 하였다.

나잔선사[懶殘禪師]  당(唐) 나라 때 형악사(衡嶽寺)의 고승 나잔선사(懶殘禪師)의 법명은 명찬선사(明瓚禪師)인데 성격이 게을러서 남이 먹다 남긴 음식만 먹었으므로 나잔(懶殘)이라 호칭했는데, 이필(李泌)이 일찍이 형악사에서 글을 읽을 때 나잔 선사를 몹시 기이하게 여겨 한번은 밤중에 방문했더니, 그때 마침 나잔 선사가 화롯불을 뒤적여서 토란을 굽고 있다가 이필에게 구운 토란 반 조각을 주면서 이르기를 “여러 말 할 것 없다. 십 년 재상을 취할 것이다.[勿多言 領取十年宰相]”라고 하였다고 한다.

나잔소우[懶殘燒芋]  나잔(懶殘)은 당나라 때 형악사(衡嶽寺)의 고승 명찬선사(明瓚禪師)가 성격이 게을러서 남이 먹고 남은 음식만 먹었다 하여 붙여진 별호(別號)이다. 이필(李泌)이 일찍이 형악사에서 글을 읽을 때 나잔 선사를 몹시 기이하게 여겨 한번은 밤중에 그를 방문했더니, 그때 마침 그가 화롯불을 뒤적여 토란을 굽고 있다가 이필에게 구운 토란 반 조각을 주어 나눠 먹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나잔승[懶殘僧]  당(唐)의 고승(高僧) 명찬 선사(明瓚禪師)이다. 성품이 게을러 언제나 다른 중들이 먹고 남은 찌꺼기를 먹었으므로 이렇게 불렀다 한다.

나잔외우[懶殘煨芋]  당(唐) 나라 때 형악사(衡嶽寺)의 고승 명찬 선사(明瓚禪師)가 성격이 게을러서 남이 먹다 남긴 음식만 먹었으므로 나잔(懶殘)이라 호칭했는데, 이필(李泌)이 일찍이 형악사에서 글을 읽을 때 나잔 선사를 몹시 기이하게 여겨 한번은 밤중에 방문했더니, 그때 마침 나잔 선사가 화롯불을 뒤적여서 토란을 굽고 있다가 이필에게 구운 토란 반 조각을 주면서 이르기를 “여러 말 할 것 없다. 십 년 재상을 취할 것이다.[勿多言 領取十年宰相]”라고 하였다는 데서 온 말로, 흔히 방외(方外)의 만남을 가리킨다.

나잔자[懶殘子]  고려 말기의 선승(禪僧)인데, 천태판사(天台判事)가 되었고, 복리군(福利君)에 봉해졌다.

나잔자[懶殘子]  당 나라 이필(李泌)이 산중 절에서 글을 읽을 때에 나잔(懶殘)이란 이승(異僧)을 만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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