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장[倮葬] 수의(壽衣)와 관곽(棺槨) 등을 사용하지 않고 벌거벗은 나체로 매장함을 말한다. 倮(라)는 裸(라)와 같다. <後漢書 趙咨傳>
나장[裸葬] 장사(葬事) 지낼 때 송장을 관(棺)에 넣지 않고 묻음. 관은 묻지 아니하고 시체만 땅에 묻음. 시체를 알몸인 채로 관에 넣어 장사지내다.
나장[裸葬] 조촐하게 장사 지냈다는 뜻이다. 나장은 수의(壽衣)를 입히지 않고 장사 지내는 것을 말한다. 한나라 때 사람인 양왕손(楊王孫)이 황로학(黃老學)에 심취한 데다 당시의 후장(厚葬)하는 세태를 바로잡으려는 마음에서, 병들어 죽기 전에 아들에게 유언하기를 “나는 벌거벗은 몸으로 땅속에 들어가 자연의 도를 따르려 하니 내 뜻을 어기지 마라. 죽으면 포대로 시신을 감싸서 일곱 자 땅 밑에 집어넣은 뒤 곧바로 발 있는 부분부터 포대를 꺼내 직접 살이 땅에 닿도록 하라.[吾欲臝葬, 以反吾真, 必亡易吾意. 死則為布囊盛尸, 入地七尺, 既下, 從足引脫其囊, 以身親土.]”라고 하였다. <漢書 卷67 楊王孫傳>
나적[拏籍] 남편 또는 아버지의 역죄로 인해 남은 가족이 죽임을 당하거나 또는 노비가 되어 그 재산을 몰수하는 법을 이른다.
나전[螺鈿] 광채가 나는 자개 조각을 여러 형상으로 박아 붙이어 장식한 공예품이다.
나전[螺鈿] 얇게 간 조개껍질을 여러 가지 형태로 오려 내어서 목기의 겉면에 박아 넣거나 붙여서 장식하는 칠공예를 말한다.
나점[羅點] 송(宋)나라의 문신으로, 자는 춘백(春伯), 호는 차암(此庵), 시호는 문공(文恭)이고 벼슬이 첨서추밀원사(簽書樞密院事)에까지 올랐다. 저서로 주의(奏議)・서춘추맹자강의(書春秋孟子講義) 등이 있다.
나정[蘿井] 경주(慶州)에 있는 우물 이름인데, 신라 소지왕(炤智王) 연간에 이 우물에 용이 나타났다고 한다.
나정[羅定] 중국의 광동성(廣東省)에 속한 현의 이름이다.
나정암[羅整庵] 명나라의 학자・관료 나흠순(羅欽順)이다. 자는 윤승(允升)이고 정암은 그의 호이며 시호는 문장(文莊)이고 이부 상서(吏部尙書) 등의 벼슬을 지냈다. 처음에는 불학(佛學)에 독실했다가 뒤에는 성리학에 전념했으며, 저서로 곤지기(困知記)・정암존고(整庵存稿)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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