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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직경[羅織經]~나직법[羅織法]~나직이패금[羅織而貝錦]


나직[羅織]  없는 죄를 얽어서 꾸며 죄를 만듦. 짓지 아니한 죄를 거짓으로 꾸며서 법망에 걸려들게 함. 당나라 무후(武后) 때 죄수를 고문하고 어떻게든 유도 심문하여 죄를 만드는 방법을 기술한 책을 나직경(羅織經)이라 하였는데, 여기에서 유래하여 ‘나직’은 무고한 사람을 무함하여 죄에 얽어 넣는 것으로 쓰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권39 중종(中宗) 병술(丙戌) 조에 “내준신이 만국준과 함께 나직경 수천 언을 지어 그 무리들로 하여금 무고한 이를 그물로 잡아 반장을 엮게 하였다.[來俊臣, 與萬國俊共撰羅織經數千言, 敎其徒, 網羅無辜, 織成反狀.]”라고 한 말이 있다.

나직[羅織]  죄가 없는 사람에게 죄를 있는 것처럼 꾸며 만드는 일. 송나라 소식(蘇軾)의 재걸군찰자(再乞郡札子)에 “그 말을 살펴보건대 모두 나직(羅織)한 것들이니, 없는 것을 있다고 합니다.[考其所言 皆是羅織 以無爲有]”라고 하였다.

나직경[羅織經]  남을 밀고하는 일과 죄에 걸려든 사람을 처벌하는 방법을 쓴 책. 당(唐) 나라 무후(武后) 때에 혹독한 법관인 내준신(來俊臣)이 그의 무리 주남산(朱南山)등과 함께 지은 책인데, 그 내용은 죄수를 고문하고 유도신문하여 어떻게 하던지 죄를 만드는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나직(羅織)은 그물[羅]처럼 얽어 짠다는 뜻이다.

나직경[羅織經]  당(唐)나라 무후(武后) 때에 혹독한 법관인 내준신(來俊臣)과 만국준(萬國俊)이 지은 책이다. 나직(羅織)은 그물처럼 얽어 짠다는 뜻으로, 허구로 날조하고 안배하여 죄상을 엮어 만드는 방법을 기술하였다.

나직법[羅織法]  죄 없는 사람을 잡아가서 죄를 꾸며 뒤집어씌우는 법이다. 나직(羅織)은 그물처럼 얽어 짠다는 뜻이다. 당(唐)나라 무후(武后) 때에 혹독한 법관인 내준신(來俊臣)이 그의 무리 주흥(周興) 등과 지은 나직경(羅織經)이란 책이 있는데, 그 내용은 죄수를 고문하고 유도신문하여 어떻게 하던지 죄를 만드는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죄 없는 사람을 잡아가서 죄를 꾸며 뒤집어씌우는 법을 나직법(羅織法)이라고 한다.

나직분운[羅織紛紜]  나직(羅織)은 그물처럼 얽어 짠다는 뜻으로, 허위로 날조하고 안배하여 죄상을 엮어 사람을 해치는 일이 분분(紛紛)함을 이른다.

나직이패금[羅織而貝錦]  시경(詩經) 항백(巷伯)에 “조금 문채가 있는 것으로, 이 자개 무늬의 비단을 이루도다.[萋兮斐兮 成是貝錦]”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참소하는 사람이 남의 작은 잘못을 그럴듯하게 꾸며서 큰 죄가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을 가리킨다.

나진옥[羅振玉]  금석학(金石學)・고증학(考證學)의 제일인자로 알려져, 은허(殷墟)에서 출토((出土))의 갑골문자(甲骨文字)를 연구, 은허서계전고석(殷墟書契前考釋) 등을 펴내어, 그 해독을 시도하였다. 또 둔황(敦煌)에서 발견된 문서 등의 연구로 둔황학(敦煌學)의 기초를 닦았다.

나집[羅什]  동진(東晉) 때 후진(後秦)에서 역경사로 활약한 서역고승 구마라집(鳩摩羅什 Kumarajiva)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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