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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고기[諾臯記]~낙고마증가[樂顧馬增價]~낙고명인[洛誥明禋]


낙고[洛誥]  낙고란 말은 낙(洛) 땅에 대한 사실을 천하에 고(誥)한다는 뜻이다. 성왕(成王)이 낙 땅에다 도읍을 정하자, 주공(周公)이 점친 결과를 보고하니 성왕은 주공을 낙 땅에 머물게 하였다. 이 글은 사관이 주공과 성왕의 문답한 내용과 이때의 전례(典禮) 등을 대화 속에다 기록하여 세상에 널리 고한 것이다. <書經 周書 洛誥>

낙고[洛誥]  서경(書經) 주서의 편명이다. 성왕의 숙부(叔父)인 주공이 낙양(洛陽)에 새로 도읍을 이룩하고 섭정하는 일을 사양하자 성왕이 이를 만류한 문답이 기록된 것이다. 이때 성왕은 호경(鎬京)의 옛 서울에 있었다.

낙고[諾皐]  당(唐) 나라 단성식(段成式)이 지은 필기(筆記)인 유양잡저(酉陽雜著)의 편명인 낙고기(諾皐記)를 줄여 부른 것으로, 낙고는 태음신(太陰神)의 이름이라 한다. 이 책은 괴력(怪力)과 난신(亂神)에 관한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四庫全書總目提要 卷142 子部52 小說家類3>

낙고기[諾臯記]  당나라 단성식(段成式)이 괴이한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 본디 1권인데, 상・하편으로 나누어 유양잡조(酉陽雜俎) 권14・권15에 실려 있다.

낙고마증가[樂顧馬增價]  백락이 돌아보니 말의 값이 오름. 백락(伯樂)은 춘추 시대 진(秦)나라 사람으로 말을 잘 알아보았다.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에 “어떤 사람이 말을 팔려고 하였으나 3일을 저자에 갖다 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는데, 백락이 가서 한 번 쳐다보니, 그 말의 값이 10배로 뛰었다.[伯樂乃環而視之 去而顧之 一旦而馬價十倍]”라고 하였다. 전하여 명군(明君)이나 현신(賢臣)으로부터 지우(知遇)를 받는 것을 비유한다.

낙고명인[洛誥明禋]  낙고(洛誥)는 서경(書經)의 편명이며, 명인(明禋) 장은 “왕께서 사람을 보내와 은나라 사람들을 경계하시고 나에게 편안히 있으라고 명하시되 검은 기장과 울금(鬱金)으로 빚은 술 두 그릇으로 하시고, 말씀하기를 ‘밝게 공경하노니, 배수계수하여 아름다이 향례(享禮)를 올린다.’라고 하였습니다.[伻來毖殷 乃命寧予 以秬鬯二卣曰 明禋 拜手稽首 休享]”라는 대목이다.

낙고회맹[洛姑會盟]  노 민공(魯閔公)이 제 환공(齊桓公)과 낙고에서 만나 계우의 복귀를 요청해서 허락을 받은 회합을 말하는데, 좌씨(左氏)는 “경문에 계자가 돌아왔다고 기록한 것은 민공의 그 일을 칭찬하기 위해서였다.[季子來歸 嘉之也]”라고 하였다. <春秋左氏傳 閔公1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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