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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구[落臼]~낙구창[洛口倉]~낙귀[洛龜]~낙귤문맥[洛橘汶貉]


낙구[落臼]  고정된 틀에 몰입하여 헤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불락과구(不落窠臼: 문장 등이 독창적인 풍격을 이루다. 낡은 틀에 얽매이지 않다.).

낙구[落臼]  절구[臼]에 떨어진다[落]는 말로 백발백중(百發百中), 틀림없는 결과의 뜻을 나타낸다. 추문락구(推門落臼: 문을 여닫을 적에 수돌쩌귀가 암돌쩌귀를 벗어나지 않고 자유롭게 열리고 닫히는 상태).

낙구창[洛口倉]  수(隋)나라 대업(大業) 2년(606)에 지은 곡식 창고의 이름으로, 낙수(洛水)가 황하(黃河)로 들어가는 곳에 있다 하여 낙구창(洛口倉)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흥락창(興洛倉)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공현(鞏縣) 동남쪽에 터가 있다.

낙구창[洛口倉]  하남성(河南城) 공현(鞏縣) 서남쪽에 있는 성(城)인데, 수(隋) 나라 양제(煬帝)가 대업(大業) 2년에 축조하였으며, 흥낙창(興洛倉)이라고도 한다. 둘레가 30여 리(里)이고 3천 개의 움[窖]을 파서 하나의 움에 8천 석(石)의 양곡을 저장하였다. <讀史方輿紀要 河南 河南府 鞏縣>

낙국공[洛國公]  정이(程頤)를 가리킨다. 중국 송(宋) 나라 인종(仁宗)에서 예종(睿宗) 때의 문신이자 학자이다. 정향(程珦)의 아들로, 형 정호(程顥)와 함께 주돈이(周敦頣)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이기(理氣)의 철학을 제창하여 유교 도덕에 철학적 기초를 부여하였다.

낙귀[洛龜]  거북점의 결과를 뜻한다. 주(周) 나라가 천하를 통일한 후 주공(周公)이 낙양(洛陽)에 새 도읍(都邑)을 정하기 전에, 낙양(洛陽)・하삭(河朔)・여수(黎水) 등 후보지(候補地)를 선정해 놓고서 거북점을 친 결과 낙양이 가장 좋게 조짐이 나타난 것을 가리킨 말이다. <書經 洛誥>

낙귀[洛龜]  낙귀는 곧 낙수(洛水)에서 나온 신귀(神龜)를 가리키는데, 하우씨(夏禹氏)가 홍수를 다스릴 때에 낙수에서 신귀가 45점(點)으로 된 무늬를 등에 지고 나왔던바, 이것이 바로 뒤에 천하를 다스리는 큰 법칙인 홍범구주(洪範九疇)의 근원이 되었다.

낙귤문맥[洛橘汶貉]  열자(列子) 탕문(湯問)에 “남방인 오나라와 초나라에 큰 나무가 있었는데 그 이름을 유자나무라 합니다. 나무 빛은 겨울에도 푸르고, 열매는 붉은 데 맛이 시고, 그 열매 껍질의 즙을 마시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숨이 찬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그 나라 안에서는 사람들이 다 이 열매를 진기하게 여겼지만 회수를 건너 북쪽지방으로 가면 변하여 탱자열매가 됩니다. 또 구욕새는 제수란 물을 건너지 않고, 또 담비란 짐승은 문수를 건너면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이것은 지리적 환경이 그렇게 되게 하는 것입니다.[吳‧楚之國有大木焉, 其名爲柚, 碧樹而冬生, 實丹而味酸; 食其皮汁, 已憤厥之疾. 齊州珍之, 渡淮而北, 而化爲枳焉. 鸜鵒不踰濟, 貉踰汶則死矣. 地氣然也.]”고 하였고, 광운(廣韻)에 “주례(周禮)에 말하기를 ‘귤을 회수 너머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고 하였다.[周禮云橘踰淮而北爲枳]”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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