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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난합[落落難合]~낙락뇌뢰[落落磊磊]~낙락목목[落落穆穆]


낙락[落落]  낙락장송(落落長松). 즉 가지가 길게 늘어진 키 큰 소나무라는 말이다.

낙락[落落]  시들다. 쇠락하다. 드문드문하다. 성긴 모양. 고요하고 쓸쓸한 모양.

낙락[落落]  활달하다. 도량이 넓다. 많은 것. 서로 용납하지 않는 모양. 뜻이 큰 모양. 용납하지 않고 거절하는 모양. 도도하여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다. 대범하고 솔직하다. 낙락은 뜻이 커서 세상과 서로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즉 정도를 걷는 것이 세상과 부합되지 않음을 뜻하는 말이다.

낙락[犖犖]  분명(分明)한 모양. 뛰어나거나 탁월(卓越)한 모양.

낙락난합[落落難合]  뜻이 커서 사회와 상합(相合)이 되지 않음. 여기저기 흩어져 서로 모이기가 어려움. 뜻이 높고 커서 다른 사람과 서로 맞지 않음. 경엄(耿弇)은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의 장수인데, 북쪽으로 상곡(上谷)의 군대 중에 징발되지 않은 자를 모아 어양(漁陽)에 있는 팽총(彭寵)을 평정하고 탁군(涿郡)에 있는 장풍(張豐)을 점령하고 돌아와 부평(富平)의 획색(獲索)을 거두고 동쪽으로 장보(張步)를 공격하여 제(齊)나라 땅을 평정할 것을 청하자, 광무제(光武帝)가 이를 허락하였다. 뒤에 경엄(耿弇)이 과연 장보(張步)를 격파하자 광무제(光武帝)는 경엄(耿弇)에게 이르기를 “장군(將軍)이 예전에 남양(南陽)에 있으면서 이 큰 계책을 세우고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 뜻이 부합하기 어렵다.’고 한탄하였는데, 뜻이 있는 자는 일이 끝내 이루어진다.[將軍前在南陽, 建此大策, 常以為落落難合, 有志者事竟成也.]”고 하였다. <後漢書 耿弇傳>

낙락뇌뢰[落落磊磊]  뇌뢰낙락(磊磊落落). 돌이 반듯하게 포개져 쌓여 있는 모양. 성품이 너그럽고 신선(新鮮)하여 사소한 일에 거리끼지 않는 공명정대한 모양. 뇌뢰(磊磊)와 낙락(落落)이 합쳐진 말이다. 뇌뢰는 원래 돌무더기가 많이 쌓여 층을 이룬 모양을 가리키는데, 높고 큰 모습, 지조와 절개가 굳고 솔직담백한 인품을 형용하는 말로도 쓰인다. 낙락도 원래는 많은 것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 모양을 나타내고 고상하고 출중하다는 뜻이 있다. 진서(晉書) 석륵재기하(石勒載記下)에 “대장부가 하는 일은 뇌뢰낙락하여 해와 달처럼 밝고 분명해야 한다.[大丈夫行事, 磊磊落落, 如日月皎然.]”라고 하였다.

낙락단여박[落落斷如剝]  박괘(剝卦)는 위 한 획만이 이어져 있고 아래 다섯 획은 모두 끊겨 있다. 이것은 산이 박괘처럼 위만 연하여져 있고 아래는 딱 끊긴 것을 말한 것이다.

낙락대만[落落大滿]  장서가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채워지는 모양을 가리킨다.

낙락목목[落落穆穆]  성격(性格)이 원만(圓滿)하여 모남이 없음. 말수가 적고 사람을 매우 차갑게 대함을 이르는 말. 세설신어(世說新語) 상예(賞譽)에 “왕평자가 태위를 품평하기를 ‘아형의 모습은 도에 근사하고, 신태는 너무도 출중합니다.’ 태위가 답하였다. ‘진실로 그대의 낙락목목함보다는 못합니다.’[王平子目太尉:阿兄形似道, 而神鋒太儁. 太尉答曰:誠不如卿落落穆穆.]”라고 한 데서 보인다.

낙락신성[落落辰星]  드물기가 새벽별 같다는 뜻으로, 같은 나이의 친구(親舊)가 새벽별처럼 드물다는 말.

낙락신성[落落晨星]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말이다. 당(唐)나라 시인 유우석(劉禹錫)의 송장관부거시서(送張盥赴擧詩序)에 “옛날에 함께 급제했던 벗들과 어울려 노닐 적에는 말고삐를 나란히 하고서 마치 병풍처럼 대로(大路)를 휩쓸고 돌아다녔는데, 지금 와서는 마냥 쓸쓸하기가 새벽 별빛이 서로들 멀리서 바라보는 것 같기만 하다.[向所謂同年友, 當其盛時, 連轡舉鑣, 亙絕九衢, 若屏風然. 今來落落, 如晨星之相望.]”라고 하였다.

낙락장송[落落長松]  가지가 아래로 축축 길게 늘어지고 키가 큰 오래된 소나무를 말한다.

낙락지예[落落之譽]  도량(度量)이 넓은 인물(人物)의 명성(名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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