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駱馬] 검은 갈기의 흰말. 갈기가 검은 흰 말을 가리킨 것으로, 시경(詩經) 소아(小雅) 사모(四牡)에 “네 필의 말이 쉴 새 없이 달려가니, 큰길이 구불구불하도다. 어찌 돌아가길 생각지 않으랴만, 왕사를 소홀히 할 수 없기에, 내 마음을 슬퍼하노라. 네 필의 말이 쉴 새 없이 달려가니, 흰 말 검은 말이 하 많도다. 어찌 돌아가길 생각지 않으랴만, 왕사를 소홀히 할 수 없기에, 편안히 쉴 겨를이 없도다.[四牡騑騑 周道倭遲 豈不懷歸 王事靡盬 我心傷悲 四牡騑騑 嘽嘽駱馬 豈不懷歸 王事靡盬 不遑啓處]”라고 하였는데, 이 시는 임금이 사신을 불러 주연을 베풀면서 사신의 수고로움을 위로하여 노래한 것이다. 또, 시경(詩經) 황황자화(皇皇者華)에 “내 말이 낙마(駱馬)이니, 여섯 고삐가 윤택하도다. 말을 달리고 채찍질하여, 이에 두루 찾아가 상의하도다. 내 말이 인마(駰馬)이니, 여섯 고삐가 이미 고르도다. 말을 달리고 채찍질하여, 이에 두루 찾아가 묻도다.[我馬維駱 六轡沃若 載馳載驅 周爰咨度 我馬維駰 六轡旣均 載馳載驅 周爰咨詢]”라고 하였다. 이 시는 사신(使臣)이 길에서 모든 것을 묻고 알아서 임금에게 보고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낙막[落莫] 낙막(落漠). 낙막(落寞). 외롭다. 적막하다. 쓸쓸하다. 소홀하다. 소외되다. 벌여 놓다.
낙막락[樂莫樂] 세상의 즐거움 중에는 새로 사람을 알아서 사귀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굴원(屈原)의 소사명(少司命)에 “살아서 이별하는 것보다 더 큰 슬픔은 없고, 새로 사람을 알아서 사귀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悲莫悲兮生別離 樂莫樂兮新相知]”라는 구절이 나온다. <文選 卷33 九歌>
낙막락신상지[樂莫樂新相知] 이 세상의 즐거움 중에는 새로 사람을 알아서 사귀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다는 뜻으로, 굴원(屈原)의 소사명(少司命)에 “살아서 이별하는 것보다 더 큰 슬픔은 없고, 새로 사람을 알아서 사귀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悲莫悲兮生別離 樂莫樂兮新相知]”는 구절이 나온다. <文選 卷33 九歌二首>
낙말[洛襪] 낙신(洛神)의 버선. 낙신은 태고 시대 복희씨(伏羲氏)의 딸인 복비(宓妃)기 낙수(洛水)에 빠져서 낙수(洛水)의 신녀(神女)가 된 것을 말한다. 온정균(溫庭筠)의 연화시(蓮花詩)에 “응당 낙신의 물결 위의 버선이라, 지금도 연꽃술에 향진이 풍기네.”라 하였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조식(曹植)이 복비를 두고 지은 낙신부(洛神賦)에 이르기를 “물결을 타고 사뿐사뿐 걸으니, 비단 버선에 물방울 튀어 오르네.[凌波微步 羅襪生塵]”라고 하였으며, 당나라 시인 온정균(溫庭筠)의 시 연화(蓮花)에 “응당 낙수의 신녀 물결 위의 버선이라, 지금까지도 연꽃에 향진이 묻어 있네.[應爲洛神波上襪 至今蓮蘂有香塵]”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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