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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모[洛耗]~낙모맹가[落帽孟嘉]~낙모풍류[落帽風流]


낙모[洛耗]  서울 소식.

낙모[落帽]  진(晉) 나라 맹가(孟嘉)의 풍류에 관련된 용산낙모(龍山落帽)의 고사이다. 진(晉) 나라 정서대장군(征西大將軍) 환온(桓溫)이 9월 9일에 용산(龍山)에서 주연을 베풀었을 때 바람이 불어 맹가의 두건이 땅에 떨어졌으나 그는 몰랐는데, 환온이 좌우의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게 하고 그의 행동을 보고자 하였다. 맹가가 한참 후 변소에 간 동안 환온이 모자를 주어다 그 자리에 두고 손성(孫盛)에게 명하여 맹가를 조롱하는 글을 지어 그의 좌석에 붙여 두게 하자 맹가가 돌아와 보고 곧바로 화답했는데, 그 글이 매우 아름다워 모두 찬탄하였다 한다. <晉書 卷98 孟嘉列傳>

낙모[落帽]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고 글을 지으며 고상한 풍류를 즐기는 것을 뜻하는 이른바 용산낙모(龍山落帽)를 가리킨다. 진(晉)나라 맹가(孟嘉)가 중구일(重九日)에 정서장군(征西將軍) 환온(桓溫)이 베푼 용산(龍山)의 주연(酒宴)에 참군(參軍)의 신분으로 참석했다가, 국화주에 취한 나머지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서 측간에 가자, 환온이 그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눈짓을 하고는 손성(孫盛)에게 희롱하는 글을 짓게 하였는데, 맹가가 돌아와서 그 글을 보고는 곧장 멋지게 대응하는 글을 지어서 좌중을 경탄하게 했던 고사가 있다. <世說新語 識鑑>

낙모대[落帽臺]  거창군 가북면 용산동 용천정사 옆에 있는 대 이름이다.

낙모맹가[落帽孟嘉]  진(晉)나라 때 맹가(孟嘉)가 일찍이 정서장군(征西將軍) 환온(桓溫)의 참군(參軍)으로 있을 때, 한번은 9월 9일 중양일(重陽日)에 환온이 용산(龍山)에서 연회를 베풀어 그의 막료들이 모두 모여서 술을 마시며 즐겁게 놀았는데, 그때 마침 바람이 불어서 맹가의 모자가 날아갔으나 맹가는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풍류를 한껏 즐겼다는 데서 온 말이다. <晉書 卷98 孟嘉傳>

낙모절[落帽節]  진(晉) 나라 때 맹가(孟嘉)가 일찍이 정서장군(征西將軍) 환온(桓溫)의 참군(參軍)이 되었을 때, 한번은 중양일(重陽日)에 환온이 용산(龍山)에서 연회를 베풀어 그의 막료들이 모두 모여서 술을 마시며 즐겁게 놀았는데, 그때 마침 바람이 불어서 맹가의 모자가 날아갔으나 맹가는 미처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풍류를 한껏 발휘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중양절을 말한다.

낙모지신[落帽之辰]  음력 9월9일 중양절(重陽節)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진(晉) 나라 맹가(孟嘉)가 중구일(重九日)에 환온(桓溫)을 따라 용산(龍山)에 올라가서 술을 마시고 노닐 적에 바람이 불어 맹가의 갓이 땅에 떨어지자, 환온이 좌우 사람들에게 시켜 글을 지어 이를 조롱하게 하니, 맹가가 이때 대답으로 지은 글이 매우 훌륭했다고 한다. <晉書 卷九十八 孟嘉傳>

낙모풍[落帽風]  문사(文士)의 풍모가 소탈하고 생각이 민첩함을 형용하는 말이다. 진(晉) 나라 때 환온(桓溫)이 중양절(重陽節)에 맹가(孟嘉)와 함께 용산(龍山)에서 술잔치를 벌였다. 이때 바람이 불어서 맹가의 모자가 떨어졌는데도 맹가는 모르고 있었다. 환온이 좌우의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도록 눈짓을 하였다. 잠시 뒤에 맹가가 변소에 가자 환온은 그 모자를 주워 맹가의 자리에 가져다 두고 손성(孫盛)에게 시를 지어서 조롱하게 하였다. 맹가가 돌아와서 그 시에 답하는 시를 지었는데, 시가 몹시 뛰어나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탄복하였다. <晉書 卷98 孟嘉傳>

낙모풍류[落帽風流]  진서(晉書) 권98 맹가열전(孟嘉列傳)에 “맹가는 자가 만년(萬年)이며, 강하(江夏) 맹(鄳) 사람으로, 오(吳)나라 사공 종의 증손이다. 맹가는 어릴 때부터 이름을 날렸다. 후에 정서대장군 환온의 참군이 되었는데, 환온은 그를 심히 중하게 여겼다. 어느 해,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 환온이 형주의 용산에서 잔치를 베풀었는데 모든 막료가 참가했다. 당시 부관들은 모두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센 바람이 일어 맹가의 관모가 땅에 떨어졌다. 맹가는 관모가 떨어진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환온은 좌우에 말해 주지 말라 하고 맹가가 어떻게 하는가를 보았다. 맹가는 화장실에 가서 한참 동안을 있었다. 환온은 모자를 주워 제자리에 되돌려 놓게 하고 손성에게 명해 맹가를 놀리는 글을 짓게 하여 맹가의 좌석에 놓아두었다. 맹가는 돌아와 그 글을 보고 즉시 이에 답하는 글을 지었다. 그 글이 얼마나 훌륭한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탄복했다.[孟嘉字萬年, 江夏鄳人. 吳司空宗曾孫也. 嘉少知名, 後爲征西桓溫參軍, 溫甚重之. 九月九日, 溫燕龍山, 僚佐畢集. 時佐吏竝著戎服, 有風至, 吹嘉帽墮落, 嘉不之覺. 溫使左右勿言, 欲觀其擧止. 嘉良久如廁, 溫令取還之, 命孫盛作文嘲嘉, 著嘉坐處. 嘉還見, 卽答之, 其文甚美, 四坐嗟歎.]”라고 하였다.

낙모회[落帽會]  ‘모자가 바람에 불려 떨어진 모임’이라는 말이다. 진(晉)나라 때 명사인 맹가(孟嘉)의 다음과 같은 고사에서 비롯되어, 중양절에 사람들과 함께 높은 곳에 올라 술 마시고 글 지으며 풍류를 즐긴다는 뜻으로 쓰인다. 맹가가 정서장군(征西將軍) 환온(桓溫)의 참군(參軍)으로 있던 어느 중양절에 환온과 여러 막료들이 군복 차림으로 용산(龍山)에 올라가 놀던 중, 맹가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갔다. 맹가가 그런 줄을 모르자 환온이 좌우 사람들에게 모른 척하게 하여 맹가의 행동을 관찰하려 하였다. 얼마 후 맹가가 용변을 보러 가자, 환온은 바람에 날아간 모자를 주워오게 하고, 손성(孫盛)으로 하여금 글을 지어 맹가를 조롱하게 하였다. 맹가가 돌아와 이 글을 보고는 즉시 답 글을 지었는데, 글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한다. <晉書 卷98 孟嘉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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