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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의초[落花依草]~낙화청류[落花靑柳]~낙화풍[落花風]


낙화영초[落花映草]  매우 아름다운 시를 뜻한다.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문학평론가인 종영(鍾嶸)의 시품(詩品)에서 “구지(丘遲)의 시는 점철(點綴)하여 꾸며서 아름다운 것이 마치 떨어진 꽃잎이 풀에 붙어 있는 것과 같다.[丘詩點綴暎媚 似落花依草]”라고 하였다.

낙화유수[落花流水]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가는 봄의 경치. 남녀(男女) 간 서로 그리워하는 애틋한 정을 이르는 말. 힘과 세력(勢力)이 약해져 아주 보잘것없이 됨. 쇠잔영락(衰殘零落)한 상황.

낙화의초[落花依草]  구지(丘遲)는 남조(南朝) 양(梁)나라 사람으로 자는 희범(希範)인데, 문장에 능하였다. 남조 양나라 종영(鍾嶸)이 그의 시를 평가하기를 “구지(丘遲)의 시는 점철된 것이 아름다워 떨어진 꽃이 풀에 의지해 있는 것 같다.[丘詩點綴映媚, 似落花依草.]”고 하였다. <梁書 卷49 文學列傳>

낙화청류[落花靑柳]  봄이 거의 다 가고 초여름이 임박했음을 뜻한다. 왕유(王維)의 시 한식사상작(寒食汜上作)에 “광무성 가에서 저물어 가는 봄을 만나니, 문양 가는 길손의 눈물이 건을 적시네. 떨어진 꽃은 적적하고 산새는 울어 대는데, 푸르디 푸른 버들은 물 건너는 사람을 보내는 듯.[廣武城邊逢暮春 汶陽歸客淚沾巾 落花寂寂啼山鳥 楊柳靑靑渡水人]”이라고 하였다. <王右丞集 卷14>

낙화풍[落花風]  꽃잎을 떨어뜨리는 바람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당나라 두목(杜牧)이 늘그막에 옛 청춘 시절을 추회(追懷)한 시 제선원(題禪院)에 “큰 술잔 한 번 휘저어 가득한 잔 텅 비웠더니, 십 년 청춘이 공도를 저버리지 않는구려. 오늘날엔 흰 귀밑털이 선탑 가에 이르니, 차 연기가 꽃 떨구는 바람에 가벼이 날리는구나.[觥船一棹百分空, 十歲靑春不負公. 今日鬢絲禪榻畔, 茶煙輕颺落花風.]”라고 하였고, 유희이(劉希夷)의 시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에서는 “옛사람은 낙양성 동쪽에 다시 오지 못하는데, 지금 사람은 꽃 떨구는 바람을 다시 대하였네. 해마다 꽃은 흡사하게 피건만, 해마다 사람은 달라져만 가누나.[古人無復洛城東, 今人還對落花風.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고 하였고, 또 송지문(宋之問)의 시 유소사(有所思)에 “낙양성 동쪽의 복사꽃 오얏꽃은, 이리저리 날아서 뉘 집에 떨어지는고. 규방 안의 아녀자는 안색을 애석히 여겨, 떨어진 꽃을 보고 길이 탄식을 한다.……옛사람은 낙양성 동쪽에 다시 오지 못하는데, 지금 사람은 꽃 떨구는 바람을 다시 대하네. 해마다 꽃은 흡사하게 도로 피건만, 해마다 사람은 달라져만 가누나.[洛陽城東桃李花 飛來飛去落誰家 幽閨兒女惜顔色 坐見落花長歎息……古人無復洛城東 今人還對落花風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고 하였다. <全唐詩 卷522 題禪院> <全唐詩 卷82 代悲白頭翁>

낙확[犖確]  바위가 톱니바퀴처럼 들쭉날쭉한 모양. 기묘하게 생긴 바위가 빼곡하게 솟아 있는 모양. 단단한 모양. 바윗길이 험준하고 평평하지 않은 것. 바위가 삐죽삐죽 솟아 있는 것.

낙후[落後]  어떤 일에서 남보다 뒤떨어지거나 뒤떨어져 있음.

낙휘[落暉]  다 져가는 저녁 햇발. 지는 해. 낙일(落日). 석양.

낙희희[樂嬉嬉]  즐거워하는 모양. 좋아서 웃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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