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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난형[難弟難兄]~난조[鸞鳥]~난조[灤朝]~난조[欒肇]~난종[亂從]


난제[難弟]  난제는 난형난제(難兄難弟)의 준말로, 뛰어난 형제들을 가리킨다. 후한(後漢)의 명사(名士)인 진식(陳寔)의 아들 진기(陳紀)와 진심(陳諶)이 총명하고 효성스럽기로 유명하였는데 “원방은 아우처럼 되기 어렵고, 계방은 형님처럼 되기 어렵다.[元方難爲弟 季方難爲兄]”라는 난형난제의 고사가 전한다. 원방은 진기의 자(字)이고 계방은 진심의 자이다. <後漢書 卷62 陳寔列傳>

난제난형[難弟難兄]  서로 간에 엇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동한(東漢) 때 진식(陳寔)에게 뛰어난 두 아들이 있었는데, 형인 진기(陳紀)는 자가 원방(元方)이고, 동생인 진심(陳諶)은 자가 계방(季方)으로, 모두 문장의 재주가 있어서 사람들이 형 되기도 어렵고 동생 되기도 어렵다고 하였다. <世說新語 德行>

난조[鸞鳥]  계빈국(罽賓國)의 임금이 준기산(峻祁山)에 그물을 쳐서 난조(鸞鳥) 한 마리를 잡아서 애지중지하였는데 3년 동안 울지 않았다. 그 부인이 “일찍이 들으니 새는 자기와 같은 무리를 보면 운다고 하였으니, 어찌 거울을 걸어서 제 모습을 비추어 보게 하지 않으십니까?”라고 하여 거울을 걸어두었더니 난조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슬피 울더니 하늘로 한 번 날아오르고는 바로 죽었다 한다. 남조(南朝) 송(宋)나라 범태(范泰)의 난조시서(鸞鳥詩序)에 나오는 고사이다.

난조[鸞鳥]  난새는 필조(匹鳥)로서 제 짝이 있어야 춤을 추는데, 혼자 잡혀 온 난새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슬피 울다가 끝내는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藝文類聚 卷90 註 鸞鳥詩序>

난조[鸞鳥]  봉황새의 일종이다. 옛날 계빈국왕(罽賓國王)이 난조 한 마리를 얻고는 매우 사랑하였으나 3년 동안이나 울지 않았다. 어느 날 그에게 거울을 보여 주자 제 형체를 보고는 매우 슬피 울다가 끝내 죽고 말았다. <太平御覽> 그래서 거울을 난경(鸞鏡)이라고도 한다.

난조[灤朝]  난조는 천장을 뜻하는데, 문왕의 아버지 왕계(王季)의 무덤에 난수(灤水)가 차서 관(棺)이 드러나게 되자, 관(棺)을 꺼내어 3일 동안 조정에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呂氏春秋 卷21 開春>

난조[欒肇]  진(晉)나라 때 사람으로 자(字)는 영초(永初)이다. 상서랑(尙書郞)을 지냈으며, 논어석(論語釋)과 논어박(論語駁)을 지었다고 한다.

난종[亂從]  종(從)은 순(順)이니, 순도(順道)를 어지럽힘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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