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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일몽[南柯一夢]~남가지몽[南柯之夢]~남가태수전[南柯太守傳]


남가일몽[南柯一夢]  남쪽 가지에서의 꿈이란 뜻으로, 덧없는 꿈이나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이르는 말. 당나라 이공좌(李公佐)가 지은 남가기(南柯記)에 나오는 꿈 이야기이다. 순우분(淳于棼)이 취하여 홰나무 남쪽 가지 아래에서 낮잠을 잤는데, 대괴안국(大槐安國)의 공주(公主)에게 장가들어 남가 태수(南柯太守)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린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 늙은 괴목(槐木)의 남쪽 가지 밑에 있는 개미구멍이 괴안국이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남가일몽[南柯一夢]  덧없는 꿈, 또는 허무한 한때의 부귀영화. 꿈같은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를 뜻한다. 이문록(異聞錄)에 “순우분(淳于棼)이 괴수(槐樹) 아래에서 술을 마시고 취하여 누웠는데, 꿈에 구멍 속으로 들어가니 괴안국(槐安國)이 있었다. 왕은 순우분을 임명하여 남가 군수(南柯郡守)를 삼으므로 놀라 깨어보니 묵은 괴나무 아래 구멍이 뚫려 사람이 드나들 만하고 그 속에 큰 개미가 있었는데 바로 그 개미가 왕이었고, 구멍이 남지(南枝)로 통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남가군이었다.”라고 하였다.

남가정의[南柯庭蟻]  남가군의 개미란 곧 당(唐) 나라 때 순우분(淳于棼)이 괴수(槐樹)의 남쪽 가지[南柯] 밑에서 잠을 자다가 꿈에 괴안국(槐安國)이란 곳에 이르러 국왕의 딸과 결혼하고 남가군의 태수(太守)가 되어 대단한 영달(榮達)을 누렸는데, 깨고 나서 괴수의 밑을 보니 큰 개미 한 마리가 있어 그것이 바로 꿈에 본 괴안국의 임금이었더라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남가지몽[南柯之夢]  남쪽 가지 밑에서 꾼 한 꿈이라는 뜻으로, 일생(一生)과 부귀영화(富貴榮華)가 한낱 꿈에 지나지 않을 이른다. 순우분(淳于棼)이 괴목(槐木) 아래에서 잠깐 잠이 들었다가 괴안국(槐安國)의 부마(駙馬)가 되어 30년간 남가 태수(南柯太守)로 부귀영화를 누렸다. 잠에서 깨어나니 괴안국은 괴목의 개미굴이었다는 일화가 있다.

남가지허[南柯之虛]  홰나무 남쪽 가지 아래 개미구멍이란, ‘당(唐)나라 때 순우분(淳于棼)이 홰나무의 남쪽 가지 아래에 누워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괴안국(槐安國)에 가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깨어 보니, 홰나무 아래에 커다란 개미구멍이 있었다’는 남가몽(南柯夢)의 고사를 말한 것이다.

남가태수전[南柯太守傳]  당(唐)나라의 전기소설로서 이공좌(李公佐)의 작품이다. 주인공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선잠을 자는데 꿈속에서 괴안국(槐安國)이라는 나라의 사신의 초청을 받고 그의 집 마당에 있는 홰나무 구멍 속으로 동행하였다. 그리고 그곳의 왕녀와 결혼하고 남가군(南柯郡)의 태수가 되어 호강을 누리다 왕녀가 죽자 귀향을 해서 깨어 보니 그곳이 원래의 자기 집이었다고 한다. 마당으로 내려가 홰나무를 베어 조사해 보니 꿈속에서의 나라와 똑같은 개미의 나라가 나타났다고 한다. 현실과 꿈의 세계가 갈피를 못 잡을 만큼 혼돈된 속에서 인간의 운명의 허무함을 말해 주는 침중기(枕中記)와 비슷한데 남가기(南柯記)는 이 작품을 희곡화한 것이다.

남가환[南柯幻]  남가지몽(南柯之夢)으로, 인간 세상의 부귀공명이 덧없고 허망함을 표현하는 말이다. 당나라 때 순우분(淳于棼)이란 사람이 술에 취하여 회화나무 아래에서 잠을 잤는데, 꿈속에 대괴안국(大槐安國)의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면서 20년간이나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남가군은 바로 회화나무 남쪽 가지 아래에 있는 개미굴이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南柯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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