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南明] 명나라가 멸망한 뒤 명 왕실의 일족이 화중(華中)・화남(華南)에 세운 지방 정권이다. 남경(南京)에서 홍광제(弘光帝)가, 복주(福州)에서 융무제(隆武帝)가, 곤명(昆明)에서 영력제(永曆帝)가 청에 맞서 싸웠으나, 1662년 곤명에서 영력제가 살해됨으로써 멸망했다.
남명[南溟] 남극에 있는 천지(天池)라는 못. 대개 후대의 시문에서는 남쪽 바다 끝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남녘의 아득한 바다는 하늘못이다.[南冥者天池也]”라고 하였다.
남명대붕[南溟大鵬] 남극에 있는 천지(天池)라는 못. 대개 후대의 시문에서는 남쪽 바다 끝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남녘의 아득한 바다는 하늘못이다.[南冥者天池也]”라고 하였다. 또,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북쪽 바다[北冥]에는 곤이라는 물고기가 있어 그 크기가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고, 이 고기가 변화하여 붕이라는 새가 되는데, 붕새의 등 너비는 또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 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 不知其幾千里也!]”라고 하였고, 또 “붕새가 남쪽 바다[南冥]로 날아 갈 적에는 물결을 치는 것이 3천 리요,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 리를 올라가 여섯 달을 가서야 쉰다.[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摶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라고 하였다.
남명원유[南冥遠遊]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북명(北溟)에 큰 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고 한다. 곤의 크기는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이 변하여 새가 되면 붕(鵬)이 된다. 붕의 등의 길이가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붕새는 태풍이 불면 비로소 남명(南冥)으로 날아갈 수가 있는데, 남명으로 날아갈 적에는 바닷물을 쳐 삼천 리나 튀게 하고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를 날아오르며, 여섯 달 동안을 난 다음에야 쉰다.”고 하였다.
남명준북두배[南溟樽 北斗杯] 주세붕(周世鵬)의 무릉잡고(武陵雜稿) 별집 권1 광풍대(光風臺) 시에 “나는야 남해를 술통 삼고, 북두성을 술잔으로 삼으리라[我欲樽南海 北斗以爲杯]”라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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