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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납[納納]~납다[臘茶]~납대신[蠟代薪]~납란성덕[納蘭成德]


납납[納納]  광대하게 포용하는 모양. 습기가 참.

납납[納納]  당(唐)나라 두보(杜甫)의 시 야망(野望)에 “널찍하니 천지는 크기도 하고, 가도 가도 군국은 멀기만 해라.[納納乾坤大 行行郡國遙]”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22>

납납건곤두공부[納納乾坤杜工部]  공부 원외랑(工部員外郞)을 지낸 당 나라의 시인 두보(杜甫)를 가리킨다. 두보의 시 ‘야망(野望)’에 “하늘과 땅 포용하여 크기도 크고, 군국의 길 가고 또 가 멀기도 하네[納納乾坤大 行行郡國遙]”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22>

납노아옥돈석인[蠟弩牙玉豚錫人]  밀랍으로 만든 노아(弩牙)와 옥으로 만든 돼지, 그리고 주석으로 만든 인형으로, 모두 장례에서 망자(亡者)와 함께 묻는 실물을 축소한 모양의 부장품(副葬品)이다. 노아(弩牙)는 쇠뇌의 시위를 거는 발사 장치이다. 이원(異苑) 2에 “홍농(弘農)의 양자양(楊子陽)이 땅 속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서 파보니 옥으로 만든 새끼 돼지[玉㹠]가 나왔는데, 길이는 한 자가 넘었다.”라고 하였고, 유명록(幽明錄)에 “여항(餘杭) 사람 심종(沈縱)은 평소 집이 가난했는데, 아버지와 함께 산에 들어갔다가 옥으로 만든 새끼 돼지[玉㹠]를 얻었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남북조(南北朝)시대에 옥 돼지가 이미 자주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납다[臘茶]  차의 일종으로 이른 봄에 채취하며 우려낸 찻물의 빛깔이 밀납을 녹인 것처럼 우유빛을 띠고 있는 데서 부쳐진 이름이다.

납대신[蠟代薪]  진(晉)나라의 부호 석숭(石崇)의 생활이 지극히 사치스러워서 땔나무 대신 밀초를 사용하여 밥을 짓기까지 했다는 고사가 있다. <世說新語 汰侈>

납란성덕[納蘭性德]  중국 청(淸)나라 때의 사인(詞人). 이름은 성덕(成德), 자(字)는 용약(容若). 만주 정황기인(正黃旗人). 재상 명주(明珠)의 아들. 강희(康熙) 15년의 진사. 강희제(康熙帝)의 일등시위(一等侍衛)를 역임하였다. 명리(名利)에 초연하고, 우정이 두터우며, 사(詞)에 뛰어났다. 세속적 명예와 이익에 구애되지 않고 학문에 전념하였으므로, 그의 지위와 학행 때문에 많은 명사가 그 주위에 모여 청조 초기 학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였다. 풍부한 감수성을 지니고 태어나 시문에도 능통하였지만, 사(詞) 분야에서 특히 뛰어났다. 그의 소령(小令: 58자 이내의 가장 짧은 사詞)에는 섬세한 감정과 내면적인 화려함이 넘치고 있어, 청나라 때 소령의 으뜸으로 평가되었다. 대표작으로 음수사(飮水詞), 사운정략(詞韻正略) 등이 있다.

납란성덕[納蘭成德]  청대(淸代)의 사인(詞人)으로 본명은 성덕(成德), 자(字)는 용약(容若), 호는 능가산인(楞伽山人)이다. 18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22세에 진사가 되어 일등시위(一等侍衛) 벼슬을 받았다. 성품이 호방・대범했고 벼슬에 대한 욕심이 없었으며 명사들과 사귀기를 좋아했다. 그의 사(詞)는 꾸밈이 없고 맑고 아름다워서 독자적인 풍격을 이루었다. 이별의 슬픔과 한에 대해 주로 썼으며 아름다운 인생에 대한 갈망과 이루지 못한 원대한 포부에 대한 슬픔과 원망이 드러나 있다. 또한 진실한 감정과 처량하고 슬픈 분위기가 비교적 짙게 나타나 있다. 변방의 생활을 노래한 몇 편의 소령(小令)은 비분강개를 나타냈는데, 그 기세가 웅장하고 힘차다. 일찍이 사운정략(詞韻正略)을 편찬했으나 소실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통지당집(通志堂集)이 있으며, 사집 납란사(納蘭詞)・음수사(飮水詞)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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