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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오익하[納汚匿瑕]~납우대록[納于大麓]~납유지성[納牖之誠]


납오[納汙]  더러운 것을 받아들여 포용함. 납오(納汚).

납오익하[納汚匿瑕]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15년 조에 “천택은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고, 산의 숲은 악물을 감추어 주고, 아름다운 옥은 흠결을 숨겨 간직하고, 나라의 임금은 더러운 것을 포용하나니, 이것이 바로 하늘의 도이다.[川澤納汚 山藪藏疾 瑾瑜匿瑕 國君含垢 天之道也]”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도량이 아주 너그러움을 의미한다.

납오허수[納汚虛受]  납오(納汚)는 좌전(左傳) 선공(宣公) 15년에 “속담에 이르기를 ‘높고 낮음은 마음에 있고, 천택은 더러운 것을 받아들인다’고 하였다.[諺曰 高下在心 川澤納汚]”라고 하였는데, 사람이 능히 널리 선악을 용납함에 비유한 것이고, 허수(虛受)는 겸허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임을 이른다.

납요[納要]  사제(社祭)를 지냄으로 인하여 오곡(五穀)의 회계문서를 거두는 것은 농부를 휴식케 하는 것이다. 요(要)는 회계부서(會計簿書)이다.

납우대록[納于大麓]  서경(書經) 우서(虞書) 순전(舜典)에 “오전(五典)을 삼가 아름답게 하라 하시니 오전이 능히 순하게 되었으며, 백규에 앉히시니 백규가 때로 펴졌으며, 사문(四門)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하시니 사문이 화목하며, 큰 산기슭에 들어가게 하시니 열풍(烈風)과 뇌우(雷雨)에 혼미하지 않으셨다.[愼徽五典 五典克從 納于百揆 百揆時敍 賓于四門 四門穆穆 納于大麓 烈風雷雨弗迷]”라고 하였는데, 공안국(孔安國)의 전(傳)에 “麓(록)은 錄(록)이니,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을 받아들여 만기(萬機)의 정사(政事)를 크게 기록했다.”고 하였다. 이후로 납록(納麓)은 큰 정사를 총괄함을 이르게 되었다.

납월[臘月]  섣달. 음력 12월.

납월삼십일[臘月三十日]  불교에서 즐겨 쓰는 말로, 임종을 뜻한다.

납유[納牖]  납약자유(納約自牖)란 말로, 주역(周易) 감괘(坎卦) 육사(六四)에 “맺음을 들이되 통한 곳으로부터 하면 끝내 허물이 없으리라.[納約自牖, 終无咎.]”라고 하였는데, 이는 신하가 군주를 깨우칠 때에는 극진한 충성과 옳은 방법으로 군주의 마음을 유도하되, 반드시 군주가 잘 알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납유지성[納牖之誠]  임금을 선(善)으로 인도하는 정성. 임금의 밝은 마음에 충성을 다하는 일. 주역(周易) 감괘(坎卦) 육사(六四)에 “한 동이 술과 두 대그릇의 음식을 질그릇에 받쳐 간략한 음식을 들여보내되 창문으로부터 하면 끝내 허물이 없으리라.[樽酒簋貳用缶 納約自牖 終无咎]”라고 했다. 유(牖)는 방안의 명창(明窓)으로, 군심(君心)을 이해하기 쉬움의 비유한다. 일설에는 규칙대로 물건을 바친다는 뜻으로, 알기 쉬운 데부터 설명하는 것이 좋음을 이른다고도 한다.

납육[臘肉]  납향(臘享)에 사용하는 산 짐승의 고기. 납일(臘日)에 잡은 산짐승의 고기로, 납향(臘享)에 쓰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東國歲時記>

납육[臘肉]  또는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이다. 옛날 여행할 때의 식량으로 많이 가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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