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자[納子] 분자를 분모로 환산하는 것이다. 가령 940분의 499라면 499가 네 번 누적되었을 때 1996분이 된 것이니, 이를 분모인 940으로 나누면 2일과 166/940이 되는데, 이 2일을 곧 납자라 한다.
납잡[拉雜] 조리가 없다. 난잡하다. 어지럽다. 쌓이다.
납전매[臘前梅] 납매(蠟梅). 납매(臘梅)와 같은 말이다. ‘前’은 ‘生前’의 ‘前’과 같은 용법으로, 납월(臘月)이 끝나기 전을 뜻한다.
납전면천[納錢免賤] 조선(朝鮮) 때, 돈을 바치고 노비(奴婢)의 신분(身分)에서 벗어나던 일을 이른다.
납전백[臘前白] 풍년의 조짐이다. 풍년은 가장 으뜸가는 상서로움이라, 옛사람들은 반드시 사전에 징험이 있다고 여겨 늘상 “내년에 크게 풍년들 조짐이 납전삼백(臘前三白)에서 드러났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다. 납전삼백(臘前三白)이란 납제(臘祭) 즉, 동지(冬至) 후 제삼술일(第三戌日)에 행하는 제사 이전에 눈이 세 차례 내린 것을 의미한다. 소식의 시 설후서북대벽(雪後書北臺壁)에 이르기를 “황충의 알은 천 척 땅속으로 들어가고 묵은 보리는 집집마다 구름 같기를[遺蝗入地應千尺 宿麥連雲有幾家]”이라 하였다. 눈은 보리에 좋고 황충을 물리쳐서 풍년의 징조라고 한다. 황충은 땅에 알을 낳는데 눈의 깊이가 한 자이면 황충은 한 길 땅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납전삼백[臘前三白] 납전은 납제(臘祭) 이전이란 뜻이고, 납제는 곧 동지 이후 세 번째 술일(戌日)인 납일(臘日)에 지내는 제사를 말하며, 삼백(三白)은 세 차례 눈이 내리는 것을 말한다. 농가어(農家語)에 이 납제를 지내기 전까지 세 차례 눈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이것을 흔히 납전삼백(臘前三白)이라고 한다.
납전삼백[臘前三白] 풍년이 들 조짐이다. 본초(本草) 납설(臘雪)에 이르기를 “동지(冬至)가 지난 뒤 세 번째 술일(戌日)이 납일(臘日)인데, 납일 이전에 세 차례 눈이 오면 보리농사에 아주 좋다.”고 하였으며, 조야첨재(朝野僉載)에 이르기를 “섣달에 눈이 세 번 오는 것을 보면, 농부가 껄껄대며 웃는다.[臘月見三白 田公笑嚇嚇]”고 하였고, 농정전서(農政全書) 권11 점후(占候)에 “동지 지난 뒤 세 번째 술일(戌日)이 납일이다. 납일 이전에 세 차례 큰 눈이 오는 것을 ‘납전삼백(臘前三白)’이라고 하는데, 보리농사에 아주 좋다.”고 하였다
납전요백[臘前要白] 납일 전에 눈[雪]이 세 번 내리면 이듬해에 풍년이 들 징조로 삼는 데서 이른 말이다.
납전용[臘前容] 섣달에 피는 납매를 가리켜서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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